김해시, 3~5월 자살고위험시기 생명지킴이 교육 진행

입력 2023-03-28 15: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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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청

- 공무원 자살징후 사전 발견·전문기관 연계
김해시가 28일 시청에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자살예방을 위해 시장 특강·생명지킴이교육(보고듣고말하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홍태용 김해시장의 생명존중에 대한 의지로 시민을 자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먼저 공무원이 생명지킴이 교육을 이수해 자살징후를 사전에 알아차려서 전문기관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자살은 특히 봄철에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일조량 증가, 꽃가루, 미세먼지 등 계절적 요인과 불면증, 상대적 박탈감, 우울증 재발 등이 원인으로 설명된다.

시의 자살 사망원인은 대부분 정신과적 문제가 38%, 구직 등 경제생활문제 24%, 육체적 질병문제 16%, 가족 간 문제 5%를 차지하고 있다. 연령대는 주로 40~60대 남성의 자살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특성을 보인다.

시는 자살예방을 위해 중¤장기대책을 마련 중이다. 자살위험요소 감소를 위해 복지사각지대 해소, 지역기반 지원체계 강화를 위한 안전망 구축, 생애주기별 대상자 맞춤형 자살예방대책, 자살시도자 치료비 지원, 경제적 문제 해결 방안 등 원스톱서비스가 진행될 수 있도록 거버넌스 재정비에도 나설 계획이다.

홍태용 시장은 “앞으로도 자살고위기군을 조기 발견해 연계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주민이 생명지킴이 활동 교육·조직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생명지킴이 교육을 통해 주변의 관심과 도움으로 공동체가 활성화돼 따뜻한 행복도시 김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예방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청소년 상담 ☎1388,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주간은 김해시 정신 건강복지센터 055-329-6521~5로 연락하면 된다.

스포츠동아(김해)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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