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CP그룹 계열사 손 잡고 태국 진출

입력 2023-03-31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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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종현 SPC삼립 대표,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 타닛 치라와논 마크로 태국 CEO, 사와락 티타판 마크로 사업 그룹 CEO(왼쪽부터). 사진제공 | SPC삼립

시암 마크로와 베이커리 시장 진출
태국 기점으로 동남아로 사업 확대
SPC삼립이 최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태국 재계 1위 기업 CP그룹의 유통계열사 시암 마크로와 태국 베이커리 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SPC삼립이 해외사업 진출을 위해 현지 기업과 체결하는 최초의 파트너십으로, 양사는 태국 현지 베이커리 제품 생산 및 유통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검토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시암 마크로는 지난해 기준 연 매출 약 17조6000억 원을 기록했으며, 태국 전역에 창고형 마트 마크로 150여 개, 대형 할인점 로터스 2500여 개를 운영 중이다. 태국 외에도 캄보디아, 인도, 중국, 미얀마에서 마크로를, 아시아 지역에서 유통 및 프리미엄 식품 수출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SPC삼립은 시암 마크로가 태국 및 동남아 지역에 운영 중인 유통 채널 내 인스토어 베이커리 위탁 운영을 시작으로 현지 베이커리 제품 생산 및 유통 사업을 추진한다. 또 제품 개발 및 운영 프로세스, 품질관리 등 베이커리 사업 노하우를 시암 마크로에 제공한다.

회사 측은 “태국을 기점으로 동남아 시장 전반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국내 베이커리 시장을 이끌어온 역량을 바탕으로, 태국 시장에 국내 베이커리의 우수성을 알릴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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