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프랑스오픈 정상→‘메이저 최다 23회 우승’

입력 2023-06-12 0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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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노박 조코비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페나조 시대의 G.O.A.T.’ 경쟁이 사실상 끝났다. 노박 조코비치(36, 세르비아)가 프랑스오픈을 거머쥐며,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조코비치는 12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카스페르 루드와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을 가졌다.

이날 조코비치는 한 수 위의 기량을 자랑하며 3시간 13분 만에 세트 스코어3-0(7-6<7-1> 6-3 7-5)의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23번째 메이저대회 단식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이는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통산 최다 우승 신기록이다. 프랑스오픈 우승은 3번째.

노박 조코비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노박 조코비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22회 우승의 라파엘 나달을 넘어선 것. 이에 조코비치는 오랜 기간 계속된 남자 테니스 역대 최고의 선수 경쟁을 사실상 끝냈다는 평가다.

또 조코비치는 테니스 4대 메이저대회 단식에서 각 3회 이상 우승을 거둔 최초의 남자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호주오픈 10번, 윔블던 7번, US오픈에서 3번.

조코비치와 루드는 1세트에서 접전을 벌였다. 1세트만 1시간 30분. 조코비치는 게임 스코어 2-4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첫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조코비치는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켜 4-4 균형을 이뤘고, 타이브레이크에서 7-1로 승리해 1세트를 가져갔다.

노박 조코비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노박 조코비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조코비치는 2세트에서 루드의 첫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한 뒤 자신의 서브게임을 착실히 지키며 6-3으로 승리했다.

조코비치는 팽팽한 흐름으로 전개된 마지막 3세트에서는 5-5 상황에서 루드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한 뒤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켜 우승을 확정지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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