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세븐’ 식지 않는 인기

입력 2023-08-23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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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빌보드 ‘글로벌 200·글로벌’
5주연속 1위 대세 행보 여전
표절 의혹엔 “일방적인 주장”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글로벌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솔로 데뷔곡 ‘세븐’(Seven)으로 신기록 행진을 펼치던 정국이 전주에 이어 이번 주도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2일(한국시간) 빌보드 최신 차트(26일 자)에 따르면 ‘세븐’이 11∼17일 지난주보다 7% 하락한 1억430만건 스트리밍과 9% 하락한 4000건 판매량(Sold)을 기록해 5주째 1위를 기록했다. 이는 특히 미국의 팝가수 마일리 사이러스의 히트곡 ‘플라워스’ 이후 올해 두 번째로 이 차트에서 5주 이상 1위에 오른 노래로 기록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글로벌 200은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지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한 순위, 글로벌 차트는 미국 데이터를 제외한 순위를 나타낸다.

전 세계에서 식지 않은 인기를 자랑하는 ‘세븐’은 사랑하는 사람과 일주일 내내 함께하고 싶다는 열정적인 영어 가사의 서머 송이다. 또 1990년대 영국에서인기를 끈 전자음악 ‘UK개러지’ 리듬이 돋보인다는 점에서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순위가 상승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최근 공개한 차트(19일)에 따르면 ‘세븐’은 전주보다 순위가 한 계단 오른 26위로 5주 연속 진입에 성공했다. ‘세븐’은 처음 3위로 ‘톱 100’에 진입한 후 13위→29위→25위→24위로차트역주행중이다.

한편 이날 ‘세븐’이 표절 의혹에 휩싸여 관심을 끌었다. 2000년 발매된 ‘가면의 시간’의 양준영 작곡가가 하이브 주요 프로듀서 A씨 등에게 음원과 악보 등을 포함한 소명자료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양 작가는 ‘세븐’이 ‘가면의 시간’ 주요 부분을 그대로 차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저작권 침해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5명의 해외 작곡가가 협업해 만든 곡”이라고 밝혔다. 이어 “표절을 판단하는 기준인 실질적 유사성, 의거성 등 어느 기준에도 부합하지 않는 일방의 주장일 뿐”이라고 부인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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