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크로스’ 메시, 결정적 2도움 ‘마이애미 大역전승’

입력 2023-08-24 1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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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G.O.A.T.’의 행복 축구가 계속되고 있다. 리오넬 메시(36, 인터 마이애미)가 이번에는 2개의 도움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마이애미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TQL 스타디움에서 신시내티 FC와 US오픈컵 준결승전을 가졌다.

이날 마이애미는 전반 18분과 후반 8분에 연속 골을 허용해 0-2로 끌려갔다. 후반 중반까지 2골 차 리드를 당해 패색이 짙어진 것.

하지만 마이애미에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있었다. 메시는 후반 23분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차 레오나르도 캄파나의 헤더 추격골을 도왔다.

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메시는 1-2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 지역 뒤 왼쪽 부근에서 왼발 감아차기로 다시 캄파나의 헤더 동점골을 도왔다.

메시의 택배 크로스가 캄파나의 헤더 멀티골을 도운 것. 마이애미는 메시의 결정적인 도움 2개에 힘입어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이후 마이애미는 연장 전반에 먼저 득점했으나, 후반 3-3 동점을 내줬다. 결국 마이애미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신시내티를 5-4로 물리쳤다.

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사커(MLS) 15위 마이애미가 1위 신시내티를 잡은 것. 마이애미의 변화라고는 메시가 포함된 것 뿐이었다.

메시는 이날 12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미국 진출 후 연속 골 기록은 7경기에서 멈췄으나, 도움 2개로 8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메시는 이날 120분 풀타임 소화 후 승부차기 키커로 나서 성공시켰다. 이로써 미국 진출 후 승부차기 3연속 성공을 달성했다.

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로써 마이애미는 리그스컵에 이어 US오픈컵 우승 기회도 잡았다. 결승은 27일. 결승전 상대는 24일 열리는 휴스턴 디나모-리얼 솔트 레이크 준결승전 승자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팀은 CONCACAF(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챔피언스컵 출전권을 손에 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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