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뒤집은 ‘정국 클라스’

입력 2023-09-08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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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글로벌 시티즌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 솔로 출연
‘세븐’ 빌보드 글로벌200 7주째 1위
노는 물이 다르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정국이 글로벌 팝스타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 첫 공식 솔로 음반을 발표하고 해외에서 주로 활동했던 그가 이번엔 미국 대규모 자선 공연 무대에 오르고, 히트곡 ‘세븐’을 통해 미국 빌보드 글로벌 7주 연속 정상에 올라 최초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7일 글로벌 시티즌 공식 SNS에 따르면 정국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열리는 ‘2023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간판출연자)로 출연한다.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은 국제 시민운동단체 글로벌 시티즌이 여는 대규모 자선 콘서트로 전 세계에 극빈, 기아, 기후변화 등 지구문제와 위기를 다 함께 극복하고자 하는 의미로 201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2021년 서울 숭례문의 야간 경관을 배경으로 ‘퍼미션 투 댄스’와 ‘버터’를 불렀다.

이번엔 정국은 그룹이 아닌 솔로로 무대를 채운다. 케이(K)팝 솔로 가수가 출연하는 것은 정국이 처음이다. 정국은 “올해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참여하게 돼 정말 흥분된다”며 “중요한 의미를 지닌 페스티벌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 많은 분 앞에서 빨리 무대를 보여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에 앞서 정국은 13일 미국 뉴저지주 푸르덴셜 센터에서 열리는 ‘2023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히트곡 ‘세븐’으로 ‘송 오브 서머’ 부문 후보에 올라 글로벌 스타의 파워를 과시할지 관심이 쏠린다.

‘세븐’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정국의 행보는 더욱 바빠지고 있다.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에서 7주 연속 1위에 올랐다. 7일(한국시간)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세븐’은 지난달 25∼31 일 전 세계적으로 9700만 스트리밍과 1만2000 판매량을 기록해 전주에 이어 또다시 정상에 올랐다. 또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는 전주보다 네 계단 오른 28위로 7주 연속 진입했다. ‘핫100’은 현시점 미국에서 가장 많이 듣는 주간 인기곡 순위로 진입 자체가 어려운 차트로 통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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