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기 1100기 구축 목표…충전요금 지원까지”

입력 2023-09-19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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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코리아는 올해까지 총 1100기 이상의 충전 인프라를 갖출 계획이다. 경주 BMW 차징 스테이션(위)과 BMW 5시리즈 최초의 순수 전기차 뉴 i5. 사진제공|BMW코리아

BMW 코리아, 충전 인프라 확대에 적극 투자

전국 주요 도시에 충전소 지속 확대
전기차 구매 시 충전 포인트 지원
뉴 i7 고객엔 월박스 설치비용 제공
내달 5시리즈 첫 순수전기차 출시
BMW 코리아가 다른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충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전기차 충전소인 ‘BMW 차징 스테이션’을 순차적으로 오픈하고 있으며, BMW 전기차 신차 구매 고객에게는 충전요금 지원과 충전 로밍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등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 전기차 충전소 구축

BMW 코리아는 2014년 국내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순수 전기차 i3를 출시하며 전동화 전환과 전기차 충전 시설 확대에 선구자적인 역할을 한 브랜드다. 최근에는 전기차 충전소를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 총 80대 동시 충전이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 전기차 충전소를 구축했으며,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도 8기로 구성된 BMW 차징 스테이션을 마련했다.

이어 6월에는 경북 힐튼호텔 경주에, 8월에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파르나스 호텔에 BMW 차징 스테이션을 새롭게 오픈하는 등 전국 주요 도시에 충전 거점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3년 8월 기준 BMW 코리아가 보유한 충전기 개수는 총 891기에 이른다. BMW 코리아는 11월 강원도 주문진, 12월에는 부산 하얏트 호텔에 BMW 차징 스테이션을 설치하는 등 올해까지 총 1100기 이상의 충전 인프라를 갖출 계획이다.


●차별화된 충전 경험 제공

BMW 코리아는 충전 경험 측면에서도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순수전기차와 PHEV 모델을 포함한 전기화 모델 신차 구매 고객에게 차종에 따라 최저 25만 원에서 최대 1년간 무제한 충전 포인트를 준다. 또한 충전 로밍 서비스를 통해 이 포인트를 전국 약 90%의 공용 충전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BMW의 럭셔리 순수전기 세단인 뉴 i7을 구매하면 BMW의 개인용 충전기인 월박스 설치비용 전액을 제공받을 수 있다. 원하는 장소에서 보다 프리미엄한 충전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되는 셈이다.

BMW 코리아는 앞으로도 프리미엄 공용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전국으로 적극 확대하고, 전기차 구매 고객을 위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BMW 코리아가 판매하는 전기차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회원사 중 유일하게 2023년 충전인프라보조금을 적용 받고 있다. 이 보조금은 최근 3년 내 급속 충전기 100기 이상을 설치한 제작사에게 주어진다.


●10월, 순수전기차 뉴 i5 출시

BMW 코리아는 10월 8세대 뉴 5시리즈를 글로벌 출시와 동시에 국내에 선보인다. 특히 순수전기 모델인 뉴 i5가 5시리즈 최초로 출시될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BMW 뉴 i5에는 BMW의 5세대 eDrive 기술이 적용된 전기모터가 탑재된다. 뉴 5시리즈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최상위 모델 BMW 뉴 i5 M60 xDrive는 앞뒤 차축에 2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돼 601마력의 합산 최고출력과 83.6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3.8초에 불과하다. 또한 1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되는 후륜구동 모델 BMW i5 eDrive40의 최고출력은 340마력, 최대 토크는 43.8kg·m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6초 만에 가속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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