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최고 러닝백 CMC, 16경기 연속 터치다운…전설 O.J. 심슨 넘어 서

입력 2023-10-24 16: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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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러닝백 크리스찬 맥카프리(CMC·27)가 프로풋볼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된 2명의 전설을 넘어섰다.

맥카프리는 23일(현지시각) ‘월요일 밤 풋볼’(MNF)로 편성된 미네소타 바이킹스 원정경기에서 0-10으로 끌려가던 2쿼터 종료 약 1분 전 3야드(약 2.7m) 러싱 터치다운을 성공했다.

이로써 CMC는 포스트시즌 포함 16경기 연속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명예의 전당 회원인 선배 러닝백 존 리긴스(워싱턴 레드스킨스·1982~83)와 O.J. 심슨(버팔로 빌스·1974~75·이상 15경기 연속)을 제치고 NFL 역사상 두 번째로 긴 연속경기 터치다운의 위업을 달성했다. 그는 작년부터 기록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CMC는 오는 29일 신시내티 뱅골스와의 홈경기에서 터치다운에 성공하면 1963~64년 17경기 연속 터치다운을 달성한 볼티모어 콜츠의 러닝백 레니 무어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흑인이 판치는 러닝백 포지션에서 흔치않은 백인인 CMC는 캐롤라이나 팬더스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지난 시즌 베이 에어리어로 이적했다. 스탠포드 대학 출신인 그는 제2의 고향 샌프란시스코에서 NFL 최고의 러닝백으로 활약하며 역대 최고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번 시즌 초반 행보는 MVP급이다. 개막 첫 7경기에서 598러싱 야드로 NFL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한 26번의 리셉션으로 228 야드의 전진을 이끌었다. 아울러 총 11개의 터치다운(러싱 8번, 리시빙 3번)를 작성했다.

맥카프리의 개인적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팀은 17-22로 졌다. 시즌 개막 5연승 후 2연패. 이번 시즌 슈퍼볼 우승 후보로 꼽히는 샌프란시스코는 5승2패로 내셔널 풋볼 콘퍼런스(NFC) 서부지구 1위에 올라 있다.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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