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러시아 공장 매각 결정

입력 2023-12-20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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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19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러시아 공장 지분 매각 안건을 승인했다. 러시아 공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지난해 3월부터 가동 중단된 상태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현대차그룹의 6번째 해외 생산 거점으로 2010년 준공됐고, 2011년 양산을 시작해 연간 2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해왔다. 현대차·기아는 2021년 기준으로 러시아 자동차 시장 점유율 1위(28.7%)를 달리고 있었다. 현재 현대차는 러시아 현지 업체인 아트 파이낸스와 공장 지분 매각 관련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놓고 협상 중이다. 다만, 현대차는 러시아 현지 상황 등을 고려해 기존 판매된 차량에 대한 AS 서비스 운영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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