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가운데)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경제단체장 및 기업인들과 떡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가운데)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경제단체장 및 기업인들과 떡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재계 주요인사 참여
불확실한 경영 위기 인식·대응 모색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재계 주요 인사들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한 자리에 모였다.

2024 갑진년 새해 불확실한 경영 위기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지정학적 리스크와 고금리, 고물가, 저성장 등 복합위기 대응 방향 모색을 위해서다. 1962년 시작해 63회째로, 기업인과 정부 주요인사 등이 참석해 새해 정진과 도약을 다짐하는 경제계 최대 규모 신년 행사다.

대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 정부가 원팀이 돼 새해 대한민국 경제 도약과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로,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행사 주제는 ‘원팀 코리아, 다시 대한민국’으로, 청년 스타트업 기업인이 경제 성장의 기적을 이뤄낸 선배 기업인의 도전 정신을 본받아 ‘원팀 코리아’의 기적을 함께 이뤄나가겠다는 ‘경제 도약 원팀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석하며 경제계와 활발한 소통을 이어갔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규제를 혁파하고 노동시장을 개혁하며 공정과 법치를 확립해 여러분께 더 큰 활력을 드리겠다”며 “새해 우리 경제는 더 좋아질 것이고, 수출이 늘면서 경제 회복과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SK 회장)을 비롯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이 참석했다. 또 이재용 삼성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구자은 LS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권오갑 HD현대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김영섭 KT 대표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새해에도 우리 기업과 정부의 ‘원팀 코리아’ 정신을 다시 한번 발휘해 대한민국의 경제 재도약과 민생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함께 나아가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신년 덕담에서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갑진년 새해의 희망과 경제계의 의지를 전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