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아 女싱글 쇼트 3위, 30일 프리스케이팅서 메달 도전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입력 2024-01-28 1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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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아. 스포츠동아DB

대한민국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차세대 주자 신지아(16·영동중)가 쇼트프로그램을 3위로 마치며 입상 가능성을 높였다.

신지아는 28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벌어진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5.86점, 예술점수(PCS) 30.62점으로 합계 66.48점을 받아 시마다 마오(71.05점), 다카기 요(67.23점·이상 일본)에 이어 3위를 마크했다. 신지아는 30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질 프리스케이팅에서 메달 색깔을 다툰다.

신지아는 2022년 4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총점 206.61점)을 따내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고, 지난해 9월 주니어그랑프리 5차 대회에선 금메달(총점 200.74점)을 목에 걸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안방에서 개최되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성장세를 확실히 인정받겠다는 의지가 대단했다.

이날 출전선수 17명 중 16번째로 빙판 위에 선 신지아는 첫 번째 점프 과제에서 트리플 플립을 소화한 뒤 이어져야 하는 토루프 점프를 3회전이 아닌 2회전으로만 마쳐 6.90점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수행한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 트리플 러츠의 완성도는 높았다. 마지막 과제인 레이백 스핀으로 피날레를 장식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신지아와 함께 출전한 김유성(15·평촌중)은 TES 36.52점, PCS 27.12점으로 합계 63.64점을 얻어 4위에 올랐다. 역시 30일 프리스케이팅에서 메달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여자 싱글에 앞서 열린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에선 김지니-이나무(이상 16·경기도빙상경기연맹)가 TES 31.16점, PCS 25.42점으로 합계 56.58점을 받아 12개 조 가운데 3위에 올랐다. 김지니-이나무는 역시 30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질 프리댄스에서 한국의 동계청소년올림픽 아이스댄스 종목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대회 조직위원회(대표위원장 최종구)는 이날 2018평창올림픽 기념관 2층에서 올림피언들과 청소년들이 함께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특별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 홍보대사인 박재민의 사회로 올림피언 김연아, 윤성빈 등이 자신의 청소년기 이야기를 참석자들에게 들려줬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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