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KBIS 2024’ 참가…빌트인·AI 가전으로 북미 공략

입력 2024-02-28 1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전시회 KBIS에서 북미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삼성전자(왼쪽)와 LG전자 부스. 사진제공|삼성전자·LG전자

삼성, 럭셔리 빌트인 ‘데이코’ 소개
AI기능 강화한 비스포크 가전 선봬
LG는 빌트인 욕실 솔루션 첫 공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맞춤형 가전으로 북미 시장을 공략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7일부터 2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KBIS 2024’에 참가해 미국 시장을 겨냥한 가전제품을 선보인다. KBIS는 전 세계 60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럭셔리 빌트인 주방가전 브랜드 ‘데이코’의 빌트인 라인업과 차별화된 인공지능(AI) 기능을 갖춘 ‘비스포크’ 가전 신제품을 미국 시장에 소개한다. 데이코는 ▲모던하고 절제된 디자인의 ‘컨템포러리’ 라인 ▲클래식한 디자인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트랜지셔널’ 라인으로 나눠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에 맞춘 제품들을 제안한다. 올해는 주방 가구장이나 싱크대, 아일랜드 식탁 등의 아래에 설치하는 언더카운터 타입의 냉장고와 와인냉장고가 도입된다.

AI 기능과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경험을 강화한 비스포크 가전도 선보인다. ▲카메라로 식재료의 출입을 촬영해 보관 중인 식재료의 리스트를 만들어주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이 특징인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 ▲AI로 바닥 환경에 맞춰 청소하고, 물걸레 청소·고온세척·살균까지 가능한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 AI 스팀’ ▲세탁기와 건조기를 한 대로 합친 것은 물론, AI맞춤코스로 최적의 세탁·건조 알고리즘으로 동작하는 ‘비스포크 AI 콤보’가 대표적이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북미 B2B 및 빌트인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고객 맞춤형 패키지를 제안한다. 가구 구성, 가격대, 공간 활용도 등을 고려한 맞춤형 전시존들을 마련해 각각에 어울리는 패키지를 전시한다. 이번 전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욕실 솔루션을 비롯해 미국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올인원 세탁건조기 ‘워시콤보’, 프리미엄 정수 가습기 ‘하이드로타워’ 등 다양한 제품을 살펴볼 수 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전시존에서는 차별화된 초프리미엄 빌트인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무광 스테인리스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신규 라인업, 오븐 내부의 카메라가 식재료를 파악해 다양한 맞춤형 레시피를 추천하는 ‘고메 AI’ 기술이 적용된 오븐 등이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김명근 스포츠동아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