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범호 감독 “크로우, 구위와 제구 모두 좋은 모습” [대전 승장]

입력 2024-03-11 1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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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 열렸다. KIA 이범호 감독이 경기 중 웃고 있다. 대전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크로우, 구위와 제구 모두 좋은 모습이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1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KIA는 시범경기 전적 2승1패를 기록했다.

이날 KIA는 선발투수 윌 크로우가 4이닝 동안 단 한 명도 누상에 내보내지 않고 4탈삼진 무실점의 무결점 투구를 선보였다. 이어 등판한 윤중현, 김대유, 박준표, 최지민, 정해영이 나란히 1이닝 무실점으로 뒤를 받쳤다.

타선에선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전한 최원준이 1회초 결승 우월 솔로홈런을 쳐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태군은 2타수 1안타 1타점에 크로우의 호투까지 이끌며 공·수에서 활약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상대 투수들의 구위가 좋아 우리 타자들이 많은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면서도 “득점이 필요할 때 어떻게든 만들어낸 과정이 좋았다. 앞서고 있을 때 경기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선수들이 알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크로우를 향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구위와 제구 모두 좋은 모습이었다”며 “투구수는 점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지금의 컨디션만 유지하면 한 시즌 동안 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평일 원정경기임에도 함께 응원해준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대전 | 강산 스포츠동아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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