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K-FOOD’ 개편 후 3일 첫 방송…18년차 美셰프의 보쌈+겉절이

입력 2024-04-02 1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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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생활 18년 차 미국인 라이언 필립 셰프가 제안하는 현실 조리법
“난 한식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 한식 재료 구하기 힘든 해외 상황 고려해 ‘가장 현실적인 조리법’ 제안할 것“
“사계절 내내 다양한 식재료 나오는 한국, 정말 매력적, 다양한 재료와 조리법 선보여 한식 제대로 가르쳐 주는 한국 대표 프로그램 만들 것“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한국인들이 즐겨먹는 일상 속의 한식에 대한 구체적인 조리법을 정갈한 영상과 함께 전해왔던 아리랑TV <1Day 1Korea>의 ‘K-FOOD’가 4월, 개편과 함께 돌아온다.

3일 첫 방송되는 가운데 K-푸드에 관심이 높은 해외 거주 외국인들의 요청에 따라 한국을 방문하거나 한식 레스토랑에 가지 않고도 세계 곳곳 어디서나 K-푸드를 직접 따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특급 조리법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국 거주 18년차 미국인 셰프, 라이언 웨슬리 필립스(Ryan Wesley Phillips)가 진행자로 전격 합류했다. 라이언 셰프는 지난 2006년 11월 한국에 온 뒤, 숙명여대 르 꼬르동 블루 호스피탈리티를 수석 졸업하고 레스토랑 컨설턴트와 요리학과 교수로 활동했으며, 유기농 농법인 ‘아쿠아포닉’ 전문가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한식 중에 간장 게장을 가장 좋아하고, 세계인들에게 패스트푸드나 정크푸드 대신 ‘건강한 간편식’ 김밥을 소개하고 싶다”는 라이언 셰프는 자타공인 “한식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미국인”이다.

“가족과 친구를 만나기 위해 미국에 돌아갈 때마다 한식을 그들에게 만들어 주곤 한다”는 라이언 셰프는 “하지만 미국을 비롯해 다른 국가에서 한식의 모든 재료를 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상황에 맞춰 조리했었다”라는 경험을 말하면서, “이런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해외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한식을 즐길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을 알려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적절한 한식 재료를 구할 수 없는 경우를 대비해 현지에서 구하기 쉽거나 대체할 수 있는 재료를 추천하고 이를 활용해 조리하는 방법을 소개하겠다는 것.

라이언 셰프는 “두 계절밖에 없는 미국 텍사스에서 자랐는데, 한국은 사계절이 존재하고 사계절 내내 다양한 식재료가 나온다는 게 정말 매력적”이라고 말하면서 “한국에서 내가 직접 키운 다양한 유기농 재료들을 활용한 흥미로운 한식을 해외 시청자들에게 소개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서, 한식 요리의 다양한 식재료와 조리방법을 소개할 아리랑TV <1Day 1Korea>의 ‘K-FOOD’가 “그야말로 한식을 ‘제대로’ 가르치는 한국 대표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개편 첫 편에 방송될 ‘K-푸드’로는 라이언 셰프가 가장 자신 있게 만들 수 있다는 ‘보쌈’과 이와 곁들일 ‘겉절이’가 선택됐다. 라이언 셰프는 특히 보쌈을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을 ‘차세대 글로벌 한식’으로 꼽았다. 보쌈을 부드럽게 삶는 방법과 조리법이 복잡한 김치 보다 상대적으로 간단하게 따라할 수 있는 겉절이 조리법의 노하우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세계 어디서든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한식’을 표방하며 새롭게 단장한 아리랑TV <1Day 1Korea>의 ‘K-FOOD’는 4월 3일(수)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오전 7시 30분에 만나볼 수 있다.
사진=아리랑TV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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