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자 14명’ 연신내 9중 추돌사고의 전말 (한블리)

입력 2024-04-03 1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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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자 14명’ 연신내 9중 추돌사고의 전말 (한블리)

'한블리(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가 도로와 주차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건, 사고를 다뤘다.

2일 방송된 JTBC 교통 공익 버라이어티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기획 민철기/연출 강홍주·정민용)에서는 의문의 돌진 사고 영상이 공개됐다.

서울 연신내 도로를 배경으로 한 영상에서 한 차량이 빠른 속도로 달리며 횡단보도를 건너던 한 보행자와의 충돌했다. 문제의 차량은 사고 직후에도 멈추지 않았고, 중앙분리대까지 파손시키며 아찔한 주행을 이어나갔다. 그리고 신호대기 중인 차들까지 추돌하고서야 겨우 멈췄다.

이 사고로 한 70대 남성이 횡단보도에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평소 시장 인근의 폐지 줍는 일을 했던 노인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상인들은 노인이 생전 성실하고 부지런한 사람이었다며 허망한 죽음을 애도했다. 특히 노인과 가깝게 지내던 한 상인은 마지막 인사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비통한 마음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아직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황. 이에 크래비티 정모는 "일상처럼 다니는 도로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라며 평소에 운전자를 비롯해 보행자 모두 주의를 잘 살필 것을 당부했다.

남에게 차를 맡겼다가 벌어진 황당한 사건들도 소개됐다. 한 차주가 대리운전을 맡긴 와중에 대리기사의 운전 실수로 도로 연석과 충돌하는 단독 사고가 발생하고 말았다. 이로 인해 무려 5,200만 원 상당의 차량 피해를 보게 되었다는데. 그러나, 대리기사는 "술을 마시고 대리운전을 부른 사람의 잘못도 있다"라며 적반하장 태도로 일관했다. 이에 스튜디오 패널들은 분노하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믿었던 주차장의 배신' 운전자 뒷목 잡게 만드는 주차장 사건·사고 영상들이 공개됐다. 먼저, 주차장 바닥이 미끄러워 발생한 차량 사고와 차에서 내린 운전자가 미끄러져 15분 동안 의식을 잃은 인사 사고가 공개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더불어 주차 정산기 앞에서 주차장 정체를 유발하고 사과 한마디 없이 가버리는 차량의 영상에 패널들은 답답함을 호소하며 운전 중 에티켓을 강조했다.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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