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 안양, 아시아리그 8번째 우승…두 시즌 연속 통합 챔피언 위업도

입력 2024-04-08 05: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HL 안양 선수단이 아이스리그 아이스하키 챔피언에 오르며 통산 8번째 우승을 달성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l HL 안양

‘은퇴 선언’ 신상우, 시리즈 MVP에 올라
HL 안양이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챔피언에 올랐다. 2시즌 연속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와 챔프전 우승)이자 통산 8번째 우승이다.

HL 안양은 6일 안양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파이널(5전 3승제) 4차전 홈경기에서 2골을 터트린 안진휘의 활약을 앞세워 일본의 레드이글스 홋카이도에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HL 안양은 시리즈 통합전적 3승1패로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통산 8번째 파이널 우승 트로피와 함께 2시즌 연속 통합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원정 2연승으로 기선을 제압하고 안방으로 돌아온 HL 안양은 4일 열린 3차전에서 0-5로 일격을 당했다. 그러나 4차전에선 심기일전해 경기를 리드해갔다.

1피리어드에만 20개의 유효 샷을 날린 HL 안양은 안진휘와 신상훈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섰다. 2피리어드 17분 48초에 1골을 허용했지만, 3피리어드 13분 3초 파워 플레이 기회에서 송형철의 추가골이 터져 승기를 굳혔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안진휘와 이총민이 상대 골리가 없는 상황에서 골을 추가,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공격수 신상우는 8번째 파이널 우승과 함께 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김창범 HL 안양 부단장은 “젊은 선수가 경험을 쌓고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에서 결과까지 이뤘다”면서 “자신감을 쌓은 젊은 선수가 앞으로 성장해 HL 안양의 미래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했다.

권재민 스포츠동아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