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시민공원 개장 10주년 기념 정크아트전 열어

입력 2024-04-09 17: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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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공원 기억의 기둥 일원에 대형 로봇이 전시돼 있다. 사진제공 | 부산시설공단

- 폐기물이 웅장한 예술 작품으로 변신
- 김후철 작가 정크아트, 5월 말까지 전시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성림)이 오는 10일~5월 31일 시민공원 기억의 기둥 일원에서 김후철 작가의 정크아트 전시회 ‘시민공원에 세계 최강 로봇이 온다’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공원 개장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공원에서 펼쳐진 전시 콘텐츠 가운데 인기가 가장 높았던 아이템을 골라 어렵게 다시 초대하게 됐다.

이번 야외 전시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4~5월에 안성맞춤이다.

폐기물을 활용해 새로운 형태의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장르인 ‘정크아트의 대가’ 김후철 작가의 대형 로봇·동물 작품을 50여일간 무료로 만날 수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데다 특히 높이 4m에 달하는 초대형 로봇 작품은 앉아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으로 조성돼 더욱 인기가 많다.

김후철 작가는 “오토바이·자동차의 폐품을 이어 붙인 앗상블라주(조립) 기법의 정크아트를 통해 환경에 대한 다양한 공상과 천진난만한 아이디어들이 합을 이루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단은 이번 전시를 통해 도심 속 자연공간으로써 환경보호에 대한 교육적 메시지를 전달함과 더불어 집 가까이에서 누구나 예술 작품으로 보고 사진도 찍으며 즐길 수 있는 야외 미술관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성림 이사장은 “많은 시민이 10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공원에 찾아와 놀라운 전시행사도 관람하고 사진도 찍으며 함께 즐겨주면 공원 10주년에 더없이 큰 축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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