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안재현, 건강 악화+생활고 고백…최종 목표는 200억 (나혼자산다)

입력 2024-04-13 0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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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안재현, 건강 악화+생활고 고백…최종 목표는 200억 (나혼자산다)

배우 안재현이 이혼 후 돌싱 라이프를 공개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이경은)에서는 배우 안재현의 노후 관리 일상이 소개됐다.

10세 반려묘 ‘안주’와 함께 사는 집사 안재현. 넓은 침대를 놔두고 물침대 토퍼에서 ‘꿀잠’을 자고 일어났다. 그는 아침부터 영양제를 한가득 챙겨 먹고는 방울토마토, 냉동 블루베리 그리고 아몬드 음료와 커피로 아침을 챙겼다. “너무 조금 먹는 것 아니냐”는 걱정에 안재현은 “하루 한 끼밖에 잘 안 먹는다. 배가 안 고프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원래 몸이 약했는데 4~5년 전부터 (건강이) 많이 안 좋았다. 영양제를 챙겨먹었는데 한 달에 50만 원이 넘게 나왔다. 의사 선생님이 영양제는 과하다고 토마토와 블루베리를 추천해주셨다. 아몬드음료에 토마토를 먹으면 배가 꽉 차고 든든하더라”고 말했다.

양치를 마친 안재현은 ‘안주’를 데리고 동물병원을 방문했다. 안주가 지난해 12월 종합검진 때 다이어트 진단을 받아 식사와 간식을 신경 써서 챙겼지만, 안주의 몸무게는 오히려 늘어나 있었다. 안재현은 묘생 최대 몸무게를 갱신한 안주를 보며 충격을 받았고, 안주의 장수를 위한 다이어트 처방(?)에 마음을 다시 잡았다.

‘프로 혼밥러’이자 ‘프로 혼술러’ 안재현의 일상도 공개됐다. 안재현은 냉동 삼겹살집에서 ‘소맥(소주+맥주)’과 함께 고기를 구워 먹었다. 먹는 속도는 느려도 천천히 음식을 즐기며 행복을 느꼈다. 이어 단골 바(BAR)에 들러 음악을 감상하며 칵테일을 마셨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엔 15년째 사고 있다는 복권을 구매하며 행복을 예약했다. 그는 대부분 ‘꽝’이 나오지만 액땜했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안재현은 귀가하자마자 양치 루틴을 철저히 지켰다. 이어 카드 안부(?)를 묻는 의문의 형님에게 소비 습관을 점검받았다. 안재현은 “통장에 돈이 없다. 환경이 바뀌면 사람도 바뀐다”라며 경차를 타고 신용카드를 정리하는 등 지난 1년간 소비 습관을 바꾸게 된 이유를 밝혔다.

노후 준비가 가장 중요하다는 그는 최종 목표로 ‘200억 원 벌기’를 언급하며 “200억이 와닿지 않아서 말 할 수 있는 건데, 100원, 200원이 제곱, 제곱 되면 언젠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꿈을 밝혔다. 딱히 혼자 불편한 걸 못 느낀다. 웬만한 걸 혼자 하는 게 좋다. 외롭지 않고 아주 행복하다. 저만큼 혼자 잘 사는 사람 누가 있겠냐"고 만족한 미소를 지었다.

다음 주에는 ‘비바리움’으로 하나 된 김대호와 코드 쿤스트의 모습과 NCT127의 메인 보컬 도영의 자취 라이프가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13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8.2%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예능 중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2049 시청률은 4.1%(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의 주인공은 ‘집사’ 안재현이 반려묘 ‘안주’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 검진을 받고 귀가하는 장면(23:46). 묘생 최고 몸무게를 경신한 ‘안주’의 귀여운 매력이 웃음을 자아내며 분당 시청률은 9.9%를 기록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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