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죄 없이 퇴근길 살해당한 것” 사고 영상 충격…정혁 눈물 (한블리)

입력 2024-05-14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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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남성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사망한 사고를 집중 조명한다.

14일 방송되는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약칭 '한블리')에서는 런웨이를 넘어 예능까지 접수한 모델 정혁이 함께한다. 정혁은 자동차 정비소를 운영하는 아버지에게 캠핑용 차량을 선물한 사연과 학창 시절 겪었던 자전거 사고 경험담을 소개하며 물오른 입담과 함께 남다른 예능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한문철 변호사는 여전히 사라지지 않는 음주운전 사고를 조명한다. 공개된 CCTV 영상에는 늦은 밤 좌회전 신호를 받고 출발하려던 블박차를 향하여 음주운전 차량이 빠르게 돌진해 운전석 쪽을 그대로 들이박은 충격적인 장면이 담긴다. 사고 직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피해자는 끝내 가족 곁을 떠나고 만다. 제작진은 "아버지의 원한을 풀어 드리고 싶다"라고 밝힌 피해자 유족을 직접 만나 퇴근 중 발생한 사고로 억울한 죽음을 당한 그날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억지로 보낸 듯한 문자 한 통으로 사과를 끝낸 가해자의 무성의한 태도와 불구속 수사로 전환된 음주운전 사망사고에 유가족은 "아버지는 아무런 죄 없이 퇴근길에 살해당하신 거다", "가해자가 편하게 일상 생활하고 있을 생각에 화가 난다"라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한다. 피해자는 생전 두 아이를 홀로 키우는 딸을 위해 가장 역할까지 도맡은 것은 물론 손주들에도 애정이 넘쳤다고 한다.


더불어 아버지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하루에도 수차례 반복해서 본다는 안타까운 사연에 정혁은 결국 눈물을 감추지 못한다. 여러 차례 강조해도 반복되는 음주운전 사고에 패널들은 "솜방망이 처벌 때문이다", "제정신이 아니다"라며 강하게 분노하고 한문철 변호사 또한 "징역 10년 이상의 엄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라며 다시 한번 음주운전에 대한 엄벌을 촉구한다.

이어 통행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불가피한 사고를 초래할 수 있는 불법 주정차 관련 사연들이 공개된다. 불법 주정차로 꽉 막힌 도로 탓에 중앙선을 물고 주행하던 블박차와 감속 없이 달려온 택시와의 사고부터 커브길에서 나타난 역주행 트럭과의 충돌, 골목길 우회전 중 좌회전하던 렌터카와의 접촉 사고까지 주차난 때문에 도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불법 주정차로 인한 사고과 이를 막는 예방 운전법을 소개한다.

방송은 14일 저녁 8시 50분.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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