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풀기 나선 롯데 주장 전준우-외인 에이스 반즈…김태형 감독이 밝힌 복귀 계획은?

입력 2024-06-11 17: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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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롯데 전준우(왼쪽)와 반즈. 사진제공 |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주장 전준우(38)와 외국인 에이스 찰리 반즈(29)가 부상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11일 사직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이날 사직구장에서 가벼운 훈련으로 몸을 푼 전준우와 반즈에 대해 “당장 복귀를 논할 단계는 아니지만, 반즈의 경우 걷거나 뛸 때 통증이 없기에 할 수 있는 훈련은 하기 시작했다. 일요일(16일)에는 캐치볼에 들어갈 것”이라며 “(전)준우도 1군 선수단이 수도권 9경기를 치르러 가면 이 곳에 남아 트레이닝코치의 확인을 받아가며 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6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수비훈련 도중 근육 경련을 호소한 전준우는 왼 종아리 힘줄 미세손상 진단을 받고 재활 중이다. 일본 요코하마의 이지마 의료원에서 2주간 재활 치료를 받은 뒤 1일 귀국한 그는 이날은 가벼운 타격훈련에 나서기도 했다. 김 감독은 “준우의 경우 부상 부위의 상태가 좀더 좋아지고 난 뒤 뛸 수 있게 됐을 때부터 정상 훈련 계획을 짤 수 있을 정도의 보고가 올라올 것 같다”며 “반즈와 대략적 복귀 시기는 비슷할 수 있는데, 둘 중에서도 준우의 복귀가 좀더 빠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재검일은 13일이다.

좌측 내전근 미세손상으로 이탈했던 반즈는 1군 선수단이 14일 잠실 LG 트윈스전부터 23일 고척 키움전까지 수도권 9경기를 치르는 동안 재활투구에 돌입할 예정이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반즈의 경우 10일 재검 결과 회복 경과가 좋게 나타난 만큼 곧 캐치볼부터 하프피칭~불펜피칭~라이브피칭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투구 프로그램(ITP)에 들어간다. 김 감독은 “둘 다 수도권 9경기를 치르고 온 뒤 바로 복귀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갔다 오면 어느 정도 (복귀 윤곽이)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직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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