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의 대표 캠핑 명소인 다리안관광지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캠핑 워케이션’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캠핑스쿨 모습). 사진제공|단양관광공사

충북 단양군의 대표 캠핑 명소인 다리안관광지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캠핑 워케이션’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캠핑스쿨 모습). 사진제공|단양관광공사



충북 단양군의 대표 캠핑 명소인 다리안관광지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캠핑 워케이션’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단양관광공사(사장 김광표)는 도심 중심의 일반적인 워케이션과 달리,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갖춘 소백산 자락 다리안캠핑장에서 텐트와 장비를 직접 제공하며 일과 휴식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전 접수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하며, 참가비 일부를 단양군 지역화폐 ‘단양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지역 소비를 유도하고, 단양군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단양관광공사가 운영 중인 ‘다리안 캠핑스쿨 힐링 캠핑 워케이션’은 2박 3일 일정으로 ▲캠핑스쿨 ▲웰니스 체험 ▲관광·레저 체험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캠핑스쿨에서는 초보 캠퍼를 위한 안전 교육과 캠핑 에티켓을 전수하고, 웰니스 체험은 요가, 필라테스, 숲 산책, 이끼 테라리움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으로 매 회차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관광·레저 체험은 단양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은 물론, 패러글라이딩, 클레이사격 등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특히, 참가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프로그램 중 하나는 4회차에 진행된 ‘계곡 낚시 생태체험’이다. 다리안관광지의 청정 계곡에서 구멍치기 낚시대를 이용해 미유기(깔딱메기)를 직접 잡아보는 체험으로, 대부분 도심에서 근무하는 참가자들에게는 이색적이고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체험 후에는 생태 보호를 위해 모든 어종을 방생하며, 자연보호에 대한 인식도 함께 심었다.

지역 주민들과의 협업도 눈길을 끈다. 다리안관광지 인근 천동리 부녀회는 참가자들에게 석식과 조식을 직접 준비해 제공하며, 지역 로컬푸드의 진면목을 알리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과 충청북도의 ‘지역균형발전사업 4단계’ 일환으로 운영되며, 오는 11월까지 총 15회에 걸쳐 이어질 예정이다.

또 다리안관광지 내 노후 유스호스텔을 워케이션과 웰니스 중심의 체류형 숙박시설로 리모델링해, 2026년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다리안관광지 공식 누리집(www.darian.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충북|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