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대한민국 최초로 선보인 100% 재생원료(MR-PET) 적용 칠성사이다 제품군.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용기로 탄소 배출을 낮추고 자원 순환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며 진정성 있는 ESG 경영 실천에 힘쓰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대한민국 최초로 선보인 100% 재생원료(MR-PET) 적용 칠성사이다 제품군.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용기로 탄소 배출을 낮추고 자원 순환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며 진정성 있는 ESG 경영 실천에 힘쓰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칠성음료


[스포츠동아 원성열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지속가능한 역량에 기초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기업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전방위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5년 10월 대한민국 최초로 재생원료를 100% 활용한 ‘칠성사이다 500ml’를 출시하며 자원 순환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는 환경부의 관련 법률 시행에 앞선 선제적 조치로, 연간 약 2200톤의 플라스틱 감축과 2900톤의 탄소 배출량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를 통해 폐플라스틱의 매립 소각에 따른 환경영향을 줄이고 탄소중립 및 기후 변화 대응에 기여하며 ESG 경영 실천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 초경량 용기와 무라벨의 혁신
롯데칠성음료는 업계 내에서 ‘최초’의 길을 꾸준히 개척해왔다. 2020년 1월 국내 생수 브랜드 최초로 페트병 몸체의 라벨을 없앤 무라벨 제품 ‘아이시스8.0 ECO’를 선보이며 시장의 대세로 자리매김시켰다. 이어 2024년 10월에는 국내 최초로 용기 중량이 10g 미만인 9.4g의 초경량 아이시스 500ml 페트병을 개발해 재활용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1997년 아이시스 출시 당시 22g이었던 용기 무게와 비교하면 약 57%나 낮아진 수치다. 이러한 성과는 ‘제14회 그린패키징 공모전’ 대상 수상으로 이어지며 대외적인 공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2030 플라스틱 감축 로드맵’을 수립해 2030년까지 석유 추출 신재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3년 대비 20% 줄이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재생원료 비중을 30%까지 확대하고, 올해 1월에는 민·관 협력을 통해 국립공원 내 투명 페트병의 선별부터 재생산까지 아우르는 자원 순환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실효성 있는 자원 순환 경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탄소중립 및 사회적 책임 강화
기후 위기 대응력 강화는 롯데칠성음료 ESG 전략의 또 다른 핵심 축이다. 2021년 국내 식음료업계 최초로 ‘글로벌 RE100’에 가입하며 2040년까지 전력 사용량의 100%를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2024년 11월에는 국내 식품 업계 최초로 SBTi(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로부터 단기 온실가스 감축 및 넷제로 목표 승인을 획득했다.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탄소 감축 목표를 글로벌 수준에서 검증받은 것이다. 공정 내 에너지 효율화 활동도 구체적이다. 2025년 에너지 절감 활동만으로 약 4000 톤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했으며, 안성과 대전 등 4개 공장에 폐열 회수 시스템을 도입해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2025년 4월에는 CDP Korea Awards에서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수상했으며, 6월에는 충주2공장이 글로벌 검증기관으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ZWTL)’ 골드 등급을 획득하며 환경 경영의 전문성을 입증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선포한 사회공헌 브랜드 ‘웨이브(WAVE)’를 통한 활동도 두드러진다. 동반성장, 인권존중, 환경보전, 나눔 문화 확산이라는 4대 전략 방향에 맞춰 지역 농가 상생부터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까지 폭넓은 가치 창출에 힘쓰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가공용 감귤 수매와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슈퍼블루마라톤 협찬 등은 진정성 있는 사회적 가치 실현의 사례로 꼽힌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한국표준협회의 ‘2025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에서 음료 부문 1위 기업으로 4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친환경 기술 혁신과 트렌드 견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고 기후 변화 위협으로부터 환경 영향을 줄이는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