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선 국민의힘 포항시장 예비후보. 사진제공 ㅣ 박용선사무소

박용선 국민의힘 포항시장 예비후보. 사진제공 ㅣ 박용선사무소




경북도·포항시, 포스코·지자체, 정치권 갈등 해법 제시
박용선 포항시장 예비후보가 포항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으로 ‘협력과 대통합’을 제시하며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위기의 포항, 대립의 시대를 끝내고 대통합의 시대를 열겠다”고 밝히며, 지역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갈등 구조를 해소하고 포항의 재도약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박 예비후보는 입장문에서 한때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던 포항이 최근 성장 동력을 잃은 채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현재 포항의 가장 큰 문제로 ‘3중 대립 구도’를 지목하며, 행정·경제·정치 전반에 걸친 갈등이 도시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가 제시한 3중 대립 구도는 크게 세 가지다. 먼저 경상북도와 포항시 간 갈등으로 인해 행정 협력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면서 각종 숙원사업과 주요 현안 추진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포스코와 지자체 간 관계 균열은 지역 경제 협력과 투자 확대를 어렵게 만들고 있으며, 지역 국회의원과 시장 간 대립은 정치력을 분산시켜 국비 확보와 주요 사업 추진 동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예비후보는 “행정, 경제, 정치 세 축이 엇박자를 내는 소모적 갈등이 계속된다면 포항의 미래는 더욱 어두워질 수밖에 없다”며 “이제는 대립과 반목을 끝내고 도시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박 예비후보는 ‘통합’을 내세웠다. 그는 자신이 분열된 포항의 힘을 하나로 묶어낼 적임자라고 강조하며 세 가지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3선 도의원으로서의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경상북도와의 협력 관계를 즉각 복원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예비후보는 도정 운영 구조에 대한 이해와 광역·기초 행정 전반에 대한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그동안 얽히고설킨 도와 시의 관계를 풀어내고 포항 현안에 대한 경북도의 전폭적인 지원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또 포스코와의 동반자적 파트너십 재건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포스코 출신인 그는 철강산업의 기술과 경영 현장을 직접 경험한 점을 바탕으로, 포스코를 더 이상 행정과 대립하는 대상이 아니라 포항 경제 재건과 미래 산업 육성을 함께 이끌 전략적 상생 파트너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권 갈등 해소 의지도 분명히 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원활한 소통을 통해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당리당략이나 정치적 이해관계를 넘어 오직 ‘포항의 이익’이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국비 확보와 각종 현안 해결에 필요한 정치적 추진력을 복원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예비후보는 “포항의 위기는 더 이상 특정 세력이나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 모두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갈등을 부추기는 정치가 아니라 서로의 손을 맞잡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통합의 리더십”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떠한 정치적 어려움과 시련이 놓이더라도 저력 있는 포항 시민만 믿고 흔들림 없이 뚜벅뚜벅 끝까지 가겠다”며 “갈등의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협력과 대통합으로 다시 뛰는 위대한 포항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포항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