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가 ‘글로벌 비상(飛上) 프로젝트’에 참가해 기업 홍보 활동을  펼쳤다.  사진제공 ㅣ 대구시

대구광역시가 ‘글로벌 비상(飛上) 프로젝트’에 참가해 기업 홍보 활동을 펼쳤다. 사진제공 ㅣ 대구시


대구 5대 미래신산업 분야 혁신기업들이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글로벌 비상(飛上) 프로젝트’에 참가해 수출계약 체결과 현지 독점계약 제안 등 성과를 거두며 동남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대구광역시는 대구테크노파크와 함께 지난 3월 9일부터 12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이번 프로젝트에 지역 혁신기업 6개사가 참가했다고 밝혔다. 대구 5대 미래신산업은 인공지능(AI), 로봇, 바이오·헬스케어, 미래모빌리티, 반도체 분야다.

‘글로벌 비상 프로젝트’는 대구시가 2023년부터 미래 50년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 미래신산업 분야 지역 혁신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투자유치 촉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11월 참가기업 6개사를 선발한 뒤 3개월 동안 영문 피칭과 피치덱(투자유치용 발표자료) 컨설팅, 해외 바이어 사전 온라인 상담 등을 지원하며 글로벌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아키테크, ㈜마이스타체인, ㈜아리온, ㈜무아행, ㈜이롭, ㈜인트인 등 6개사가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현지에서 기업설명회(IR)와 제품 시연회를 열고 80여 명의 글로벌 바이어와 투자자들에게 기술력을 선보였다.

특히 말레이시아 과학기술혁신부 산하 스타트업 육성 전문기관인 크래들 펀드(Cradle Fund)도 행사에 참석해 지역 혁신기업들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2건의 수출계약이 체결됐고 합작투자와 독점 계약, 비밀유지계약(NDA) 등 다양한 사업 제안도 이어져 추가 성과가 기대된다.

㈜마이스타체인은 블록체인 기반 조작방지 투표 시스템을 앞세워 말레이시아 SME사와 미디어 그룹 리치 퍼블리싱(Reach Publishing)사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아리온은 AI 기반 드론 및 SW 플랫폼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지 방산기업들로부터 합작투자와 말레이시아 시장 독점 계약을 제안받았다.

㈜인트인의 개인용 정자 분석기는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으며 의료기기 제조·유통 전문업체 4개사로부터 말레이시아 시장 독점 계약 제안을 받았다. 현재 업체별 마케팅·유통 전략을 검토 중이며, 이달 안에 최종 1개사를 선정해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아키테크는 AI와 스마트글래스를 연계한 통합형 건설관리 플랫폼 기술력을 기반으로 3월 말 말레이시아 소프트웨어 유통기업과 비밀유지계약을 체결한 뒤 기술교류와 현지 총판 계약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현지 건설기업과는 개념증명(POC)과 가격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정의관 대구광역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성과는 지역 미래신산업 분야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이 동남아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음을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과 투자유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