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매출 성장을 일궈낼 유망 관광기업 모집에 나선다. 공사는 오는 20일까지 ‘2026 관광기업 데이터·AI 활용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관광 분야 기업들이 데이터와 AI를 실무에 도입해 서비스 성과를 높이고 디지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 서비스를 운영 중인 관광 분야 중소기업이라면 누구나 지원 문을 두드릴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자사 상황에 맞춰 두 가지 유형 중 하나를 고르면 된다. ‘AI 기반 데이터 분석 환경 구축 및 활용’ 유형과 ‘AI 기반 데이터 마케팅 컨설팅’으로 나뉘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공사는 총 27개 기업을 선발해 오는 10월까지 약 4개월 동안 전문가 컨설팅을 진행한다. 전문 컨설턴트가 데이터 분석 환경을 만드는 단계부터 AI를 활용한 마케팅까지 모든 과정을 곁에서 돕는다.

실질적인 비용 지원 혜택도 풍성하다. 선정된 모든 기업에는 AI 솔루션 사용을 위한 구독료 100만원을 지급한다. 특히 데이터 마케팅 컨설팅 유형에 뽑힌 기업은 캠페인 광고비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1000만원을 추가로 받는다.

참가 신청은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공사는 심사를 거쳐 오는 6월 중에 최종 주인공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이 사업에 참여했던 기업들은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했다. 참여 기업들의 매출액은 평균 8배 늘어났고, 서비스 이용자 유입은 11배나 급증하며 사업 효과를 입증했다.

이미숙 한국관광공사 관광데이터허브팀장은 “지난해 참여기업들은 매출이 평균 8배, 이용자 유입이 11배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라며 “올해에도 관광기업들이 데이터와 AI를 핵심 경쟁력으로 삼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단순한 홍보를 넘어 실질적인 기술 도입이 필요한 중소 관광업계에 이번 AI 지원 사업이 강력한 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