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환희가 생애 첫 효도에 나서며 어머니 앞에서 눈물을 쏟았다.

2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환희가 어머니와 함께한 하루를 공개했다.

이날 환희는 어머니와 세 번째 합가를 시도하며 효도 프로젝트에 나섰다. 갑작스러운 아들의 방문에 어머니는 당황했지만, 이내 깜짝 선물과 진심 어린 행동에 미소를 보였다.

어버이날을 앞두고 환희는 “밥도, 빨래도 다 하겠다”고 나섰다. 그는 김치볶음밥 만들기에 도전했지만, 재료를 가위로 자르고 숟가락으로 팬을 긁는 서툰 손길 끝에 결국 음식을 태워 웃음을 자아냈다.

이불 빨래까지 동시에 진행하며 ‘멀티 살림’에도 도전했다. 하지만 물이 뚝뚝 떨어지는 해프닝이 이어졌고, 쉽지 않은 살림 도전기가 펼쳐졌다.

이후 환희는 어머니에게 여행을 제안했다. 신혼여행조차 가지 못했던 어머니를 위해 준비한 계획이었다. 두 사람은 여권 사진 촬영을 위해 사진관을 찾았고, 자연스럽게 커플 사진까지 남겼다.

환희는 “어머니가 정말 미인이셨다.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흐른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며 세월 앞에서 복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분위기는 어머니의 장수사진 촬영 요청으로 급변했다.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어머니가 사진사에게 장수사진을 부탁한 사실을 알게 된 환희는 “갑자기?”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처음 보는 아들의 눈물에 어머니도 감정을 참지 못했다. 하지만 이내 “모두가 거쳐 가는 길”이라며 오히려 아들을 위로했다.

환희는 부모와 자식이 언젠가 마주할 이별을 실감하며 “먼 훗날 후회하고 싶지 않다”는 다짐을 남겼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