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온천 여행지로 잘 알려진 유후인의 ‘료칸 유후모미지’가 여름 시즌을 맞아 한정 특별 플랜을 선보인다.

여름철 폭염 속에서 보다 쾌적하고 여유로운 방식으로 여름을 보내려는 여행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자연환경 자체가 시원한 지역에서 휴식을 즐기는 체감형 여름휴가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며 여행지 선택 기준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본 오이타현의 온천 마을 유후인이 조명을 받고 있다. 해발 약 700m 고지대에 자리한 분지형 지형 특성상 한여름에도 비교적 낮은 기온을 유지하며 도시보다 한층 부드러운 공기와 서늘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침이면 물안개가 마을을 감싸고 산과 들을 뒤덮은 짙은 녹음이 이어지며 한적한 분위기를 완성한다.

료칸 유후모미지는 유후인의 매력을 온전히 담아낸 공간이다. 전 객실 독립형 구조를 기반으로 설계돼 외부 간섭을 최소화했으며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휴식을 중시하는 여행객에게 적합한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객실은 일본 전통 다다미 구조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낮은 창 너머로 자연 풍경이 그대로 스며드는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각 객실에 마련된 프라이빗 노천탕이 더해지며 온천의 따뜻함과 산바람의 시원함이 동시에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여름철에도 부담 없이 온천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눈길을 끈다.

이번 여름 특별 플랜은 7월과 8월 한정으로 운영되며 플랜에는 오이타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가이세키 요리가 포함되며 계절감을 반영한 섬세한 코스 구성으로 미식의 만족도를 높인다. 더불어 인공조명이 적은 자연환경을 활용한 별빛 감상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되어 여행의 여운을 한층 깊게 만든다.

료칸 유후모미지 측은 “여름을 피하는 여행이 아니라 가장 쾌적한 환경에서 계절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자연과 온천, 그리고 커플, 가족,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통해 깊이 있는 휴식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