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전국 각지의 특색 있는 미식을 도심 옥상에서 즐길 수 있는 로컬트립 맛;잇다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6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 동안 서울시청 맞은편에 있는 지역관광 안테나숍 옥상에서 진행한다. 지역관광 안테나숍은 지역의 관광자원과 고유한 콘텐츠를 소개하며 서울과 지역을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맡고 있다. 행사의 명칭인 ‘로컬트립 맛;잇다’는 지역의 맛을 매개로 사람과 지역을 연결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도심에서 경험한 로컬 미식이 실제 지역 방문으로 연결되기를 기대하는 소망도 포함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퇴근 이후에도 방문이 가능하다. 관람객들은 오전 시간대와는 다른 도심 전경과 초여름 오후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강원, 경기, 전북, 제주, 서울 등 5개 지역을 대표하는 F&B 브랜드 10개가 참가해 다채로운 먹거리를 선보인다.

​세부적으로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로컬간식 브랜드인 ‘웅파이’, ‘유월제주’, ‘카페앤미’가 참여한다. 또한 지역 특색을 담은 로컬미식 브랜드 ‘삼천상회’, ‘얌이랩’, ‘츄러스미’와 특산주 및 수제맥주를 제공하는 로컬주류 브랜드 ‘몽트비어’, ‘여주맥주’, ‘온모주’, ‘12월의 양조장’을 한자리에서 만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방문객이 오감으로 지역 문화를 즐기는 체험형 힐링 공간으로 꾸민다.

​덕수궁 돌담길과 성공회 성당을 배경으로 싱그러운 계절의 활기와 오후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이 축제를 풍성하게 만든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8개 지역 전통주를 시음하며 전통 술 문화를 배우는 ‘퇴근길 미니 양조장’을 사전예약으로 진행한다. 참가 지자체의 지역 랜드마크를 나만의 굿즈로 제작하는 ‘랜드마크 키링 만들기’와 전국여행관 내 숨겨진 포토카드를 찾는 ‘숨은 로컬 찾기’도 마련했다.

​전국 지도를 활용해 여행지를 선택하는 ‘발끝으로 정하는 여행지’와 부스 이용객 대상 배달 앱 상품권 증정 이벤트도 펼친다. 매일 오후 시간대에는 ‘구석구석 라이브’ 버스킹 공연을 진행하며 관람객들은 로컬 먹거리와 전통주를 즐기며 초여름 오후의 정취를 누릴 수 있다. 행사 상세 정보와 사전예약 안내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김명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팝업은 지역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미식 콘텐츠를 서울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서울을 찾은 관광객이 지역관광으로 발걸음을 넓히고, 서울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1분기 방한 관광객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서울과 지역의 관광 경험이 연결될 때 이러한 관심을 지속 가능한 관광 수요로 전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이번 미식 축제가 지역 관광 활성화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