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코리아, 국내 테마파크 최초 공인자폐센터(CAC) 인증 취득

입력 2024-04-22 1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국제자격인증 및 지속교육 표준위원회 시설 대상 현장 실사
전 임직원 92% 이상 공인 자폐 센터 교육 이수, 평가 완료
자폐스펙트럼과 감각민감성 어린이, 가족 이해 및 소통 노력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국내 테마파크 최초로 공인자폐센터(CAC) 인증을 받았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전 임직원이 자폐 스펙트럼 또는 감각 민감성이 있는 고객을 이해하고 효율적으로 소통하는 지식과 기술을 갖추는 교육을 받아왔다.

전체 직원의 92% 이상이 교육을 수료하고 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4일 공인자폐센터로 인증을 취득했다. 이 인증을 받은 시설은 국내 테마파크 중 레고랜드 코리아가 유일하다.

공인자폐센터 인증평가는 ‘국제자격 인증 및 지속 교육 표준위원회’(IBCCES)가 시설을 대상으로 심사하는 평가이다. 직원의 80% 이상이 해당 교육을 받고, 교육을 이수한 직원 모두가 80점 이상의 점수를 얻을 경우 공인자폐센터로 인증을 받게 된다. IBCCES는 자폐 및 신경발달 장애인의 더 나은 삶을 위해 87여 개 국에서 교육, 의료, 서비스 기업들을 대상으로 이러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자폐 아동을 포함한 모든 어린이들이 레고랜드에서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이번 인증을 준비했다. 야외 놀이와 여행과 같은 활동은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아동들에게 긍정적 효과를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아직 국내서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게 준비가 되어 있거나 이들을 환영하는 시설은 드문 상황이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자폐스펙트럼 장애에 관심을 가지고 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 대해 배우고 이해할 수 있도록 공인자폐센터 인증 교육 이수를 진행했다. 또한 레고랜드 내 자폐 아동과 가족들이 더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였다. 레고랜드의 모든 놀이기구에서 발생하는 밝은 불빛이나 큰 소리에 대해 이를 촉각, 미각, 청각, 시각, 후각 등의 오감 부분으로 점수화한 감각 가이드를 온라인 홈페이지 및 레고랜드 파크 내부에 게재한다.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대표는 “이번 공인자폐센터 인증 과정을 통해 어떤 아동들에게는 보다 섬세한 케어와 배려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직원 모두가 잘 알게 되었다”며 “레고랜드 직원들은 자폐 스펙트럼 또는 감각 민감성이 있는 아동과 가족들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지식과 기술을 갖추게 되었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