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향 “배우 활동하면서 억울하고 두렵기도, 조심해야” [화보]

입력 2024-05-09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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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향 “배우 활동하면서 억울하고 두렵기도, 조심해야” [화보]

배우 임수향의 흑백 화보가 공개됐다.

소속사 FN엔터테인먼트는 패션 매거진 마리끌레르 5월호를 장식한 배우 임수향의 화보를 선보였다. 클래식한 흑백 콘셉트가 돋보이는 이번 화보는 임수향의 매혹적인 눈빛과 치명적인 매력을 포착, 고혹미 넘치는 비주얼을 그대로 담아냈다.

임수향은 흑백 컬러가 주는 차분함과 절제된 아름다움 속에서 깊으면서도 몽환적인 눈빛과 감각적인 포즈들로 스타일을 세련되게 소화했다. 화면을 가득 채운 그만의 성숙한 감성과 분위기, 흑백 무드에서 피어난 우아함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특히 임수향은 촬영 내내 카메라를 응시한 채 흔들림 없는 눈빛과 표정만으로도 매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현장 스태프들이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 쉽게 소화하기 어려운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한 임수향은 화보 콘셉트에 맞는 여유로운 포즈를 선보여 현장의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임수향은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회차가 많은 작품은 오랜만이라 새로운 마음으로 접근하고 있다. 미니시리즈는 하나의 스토리를 함축해 심도 있게 풀어가는 데 반해 50부작의 가족 드라마는 사건이 꾸준히 발생하고 나중에는 시청자도 캐릭터에 정이 든다. 내가 맡은 ‘도라’가 앞으로 무수한 일을 마주하고 헤쳐 나가야 할 텐데, 몸과 마음의 힘을 어떻게 적절히 안배해 풀어가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우로서 배우를 연기한다는 점에서는 어떤 생각이 들었냐는 질문에는 “도라는 자신을 둘러싸고 계속 부풀려지는 이야기 때문에 한순간에 밑바닥으로 추락한다. 나도 배우로 활동하면서 억울하다고 생각이 든 순간이 있고, 늘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러면서 나도 누군가에게 이런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누가 ‘이 사람 이렇대’ 라고 말해도 내가 직접 보지 않은 이상 믿지 않으려고 한다. 말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지만 와전되기 십상이고 그 파급력이 엄청나니까”라고 털어놨다.

임수향은 미래의 자신을 상상하며 “어떤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서 그걸 추구하며 살기보다는 그저 내 모습 이 있는 그대로 담겨 있길 바란다. 한 가지를 명확히 좋아하기보단 다양한 것을 수용하고 싶다. 매 순간 진심으로 살다 보면 그때그때의 임수향이 차곡차곡 쌓여 하나의 모습으로 드러나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임수향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 전문은 ‘마리끌레르’ 5월호와 ‘마리끌레르’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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