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승 도전 박지영 “맞춤옷 같은 코스”

입력 2024-05-09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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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사진제공|KLPGA

KLPGA NH투자증권 챔피언십 참가
박민지 “요즘 컨디션 좋아 우승 예감”
2024시즌 8번째 대회 ‘2024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우승상금 1억4400만 원)의 여왕은 누구냐.

10일부터 사흘간 수원CC(파72)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132명이 출전해 기량대결을 펼친다.

강력한 우승후보는 박지영이다. 박지영은 4월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지난주 끝난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시즌 2승을 수확하며 시즌 첫 다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박지영은 올해는 반드시 우승컵을 갖고 오겠다는 각오다. 박지영은 “조금 피곤한 상태지만 점점 체력이 회복되고 있다. 작년 이 대회에서의 좋았던 기억을 살려 이번에는 우승할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하겠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고 자신만만해 했다.

이어 “코스가 나와 잘 맞는다. 지금 아이언 샷 감이 좋기 때문에 계속해서 좋은 버디 찬스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며 “아이언 샷을 앞세워 오르막 퍼트를 남긴 뒤, 공격적으로 퍼트하겠다”고 우승전략을 소개했다.

박지영은 올 시즌 치러진 7개 대회 중 6개 대회에 출전해 벌써 2승이다. 상금(4억2488만 원), 대상(178점), 평균타수(69.2273타) 등 주요 부문 모두 1위에 올라있다. 초반 상승세가 눈부신 만큼 ‘5월의 퀸’으로 대관식을 준비하고 있다.

박민지도 우승컵을 가져 갈 1순위 후보다. 박민지는 2021년과 2022년, 각각 6승씩을 따내 다승·상금왕을 2년 연속 석권하며 KLPGA 투어 대세로 우뚝 섰다.

2021년과 2022년 이 대회 챔피언 박민지는 “요즘 컨디션과 감이 잘 따라주고 있다.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인 만큼 코스 매니지먼트를 잘 해서 우승을 목표로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민지(통산 상금 57억5165만8448원)는 통산 상금획득 기록 경신에도 도전하고 있다. 단독 8위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면 장하나(57억7049만2684원)를 제치고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황유민은 이번 대회에서 통산 3승을 노린다.

황유민은 “요즘 특별히 잘 되는 것은 없지만 쇼트 게임이 받쳐주고 있다. 이 코스는 버디가 많이 나올 수 있는 코스라고 생각한다. 지금 컨디션에 맞게 공략을 잘해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초반에 일찌감치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재희와 이예원, 최은우도 시즌 두 번째 우승을 향해 돌진하고 있다. 꾸준히 좋은 성적으로 우승권에 근접한 전예성과 박현경, 방신실 등도 시즌 첫 승을 노리고 있다.

양형모 스포츠동아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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