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김호중, 경찰 출석 9시간만 귀가 “죄인이 말이 필요하겠나” [종합]

입력 2024-05-22 07: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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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한 가수 김호중이 경찰 출석 9시간 만에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1일 오후 김호중을 소환해 음주운전 등에 관해 조사를 진행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후 김호중은 자신이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다가 결국 자신의 음주운전을 인정했다.

경찰 조사를 앞두고 김호중은 수많은 취재진을 피해 지하주차장을 통해 조사실로 들어갔다.


조사는 오후 5시께 마무리 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김호중은 오랜 시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오후 10시 반이 넘어서야 모습을 드러냈다. 김호중은 “취재진 앞에 서고 싶지 않다”라고 귀가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진 앞에 선 김호중은 “남은 조사가 또 있으면 성실히 받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죄 지은 사람이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어쨌든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남긴 채 자리를 떠났다.


이어 김호중의 변호인은 “음주운전을 포함해서 사실관계를 모두 인정했고 마신 술의 종류, 양을 구체적으로 다 말씀드렸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호중은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가 최근 “저의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음주 운전을 하였습니다.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인정한 바 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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