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스 하퍼-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각 리그의 최우수선수(MVP)를 노리고 있는 애런 저지(32, 뉴욕 양키스)와 브라이스 하퍼(32,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차 투표 없이 올스타에 선발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5일(이하 한국시각) 2024 올스타 투표 2차 중간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저지와 하퍼는 최고의 스타답게 각 리그의 선두로 나섰다.
우선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후보인 저지는 237만 5199표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3인까지 택할 수 있는 외야수라 해도 놀라운 득표.
또 하퍼는 내셔널리그 1루수 부문에서 203만 7523표로 선두에 나섰다. 경쟁을 펼치고 있는 프레디 프리먼과의 격차는 70만여 표에 달한다.
올스타 1차 팬투표에서 리그 최고에 오른 선수는 2차 투표 없이 올스타로 선발된다. 저지와 하퍼가 사실상 올스타 선발을 확정 지은 것이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투표 집계.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또 외야는 저지를 비롯해 후안 소토, 카일 터커. 지명타자는 요르단 알바레즈다. 1루수와 외야의 경쟁이 치열하다. 1루수 부문 2위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이며, 외야수 4위는 스티븐 콴이다.
이어 내셔널리그 내야는 포수 윌리엄 콘트레라스, 1루수 하퍼, 2루수 케텔 마르테, 3루수 알렉 봄, 유격수 무키 베츠가 선두에 나섰다.
계속해 외야는 주릭슨 프로파, 크리스티안 옐리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구성했다. 또 지명타자는 오타니 쇼헤이다.
내셔널리그 올스타 투표 집계.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유격수로 올스타 후보에 오른 김하성은 5위 내에 오르지 못했다. 내셔널리그 유격수는 베츠, 트레이 터너, 엘리 데 라 크루즈, 윌리 아다메스, 올랜도 아르시아 순이다.
이번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8일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다. 이는 개장 후 첫 올스타전 개최다.
지난해 올스타전에서는 내셔널리그가 3-2로 승리했다. MVP에는 콜로라도 로키스 포수 엘리아스 디아즈가 선정됐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