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선 서울 동작을 지역구에서 당선된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과 2위 정의당 노회찬 후보의 표차는 929표였다.
이는 무효로 처리된 1403표보다 적은 격차여서 사표(死票)가 당락을 뒤바꾼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될 정도다.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후보와 정의당 노회찬 후보는 24일 막판 야권후보 단일화를 이뤄냈지만 야권 내부에선 사표(死票)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았다.
사전투표의 경우 투표 당일 투표용지를 인쇄해 후보자 이름 아래 ‘사퇴’란 표시가 되지만, 선거 당일 투표용지에는 사퇴한 후보의 이름이 그대로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서울 동작을에서 발생한 무효표가 어떤 이유에서 무효가 됐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정치권에선 무효표의 상당수가 기호 2번 기 후보 표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 동작을 투표율(46.8%)은 최대 승부처라는 높은 관심도를 반영한 듯 전국 평균보다 12%포인트가량 상회했다.
누리꾼들은 "동작을 무효표 당락 좌우한 듯", "동작을 무효표 왜 이리 많이 나왔지", "동작을 무효표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