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선 수원시의원, 박대통령 겨냥 "XX년 때문에 나라가…" 막말 파문

입력 2014-09-26 15: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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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선 막말 파문'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백정선 수원시 의원이 신임 동장 환영식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막말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26일 수원시의회에 따르면 백정선 의원은 지난 17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신임 동장 환영회 회식자리에서 주인 홍 모씨 등과 세월호 문제를 놓고 언쟁을 벌던 중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해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확인됐다.

백정선 의원은 당시 식당 주인 홍 씨가 "놀러갔다가 뒈진 것들 때문에(세월호) 장사가 안 돼 힘들다"고 하자, "박근혜 이 XX년 때문에 나라가 이 모양 이 꼴" 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백정선 의원은 지난 25일 성명서를 통해 "수원시의원의 신분으로 공공장소인 식당에서 대통령에 대한 부적절한 언행을 한 사실이 있음을 시인한다"며 "공인으로서 부적절한 태도를 취한 것에 대해 시민여러분들께 사과드린다"라고 공식 사과했다.

한편, 식당 주인 홍 씨는 언쟁이 끝난 후 SNS를 통해 자신을 비난한 백정선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누리꾼들은 "백정선 의원 막말 정도가 지나치다", "백정선 의원 황당하다", "백정선 의원 대통령에게 그런 막말을"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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