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방북 불허, 현정은 회장은 승인 ‘왜?’

입력 2014-12-24 0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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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방북 불허, 사진|동아일보DB

박지원 방북 불허, 사진|동아일보DB

정부가 북한의 요청으로 개성공단을 방문하려던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방북을 불허했다.

통일부는 북한의 요청으로 개성공단 방북을 신청한 인원중 박지원 의원을 제외한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들, 현정은 회장과 현대아산 관계자들의 방북을 승인했다고 23일 밝혔다.

박지원 의원의 방북 불허를 두고 통일부 관계자는 "지난 16일 박 의원이 방북한 만큼 정치인이 거듭 방북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정부는 이번 방북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난주 김정일 3주기 조화 전달차 이뤄진 박 의원의 방북과 관련해 정치권에서 논란이 제기되자 정부가 승인에 부담을 느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북한은 김정일 3주기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및 현정은 회장이 조의를 표시한 데 대해 김양건 비서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지난 19일 김대중평화센터 및 현대아산에 방북을 요청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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