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 또 거부…전원책의 예언? “박 대통령 특검도 거부 가능성 有”

입력 2016-11-29 10:1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 또 거부…전원책의 예언? “박 대통령 특검도 거부 가능성 有”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의 세 번째 대면조사 요청마저 거부한 가운데 JTBC '썰전'에서 전원책의 발언이 화제다.

박 대통령의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는 28일 “(대통령은) 현재 급박하게 돌아가는 시국에 대한 수습방안을 마련해야 하고 내일(29일)까지 추천될 특검 후보 중에서 특검을 임명해야 하는 등 일정상 어려움이 있다”며 검찰이 제시한 시한인 29일까지 대면조사를 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27일) 검찰에서 기소한 차은택 씨와 현재 수사 중인 조원동 전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과 관련된 부분에 대한 준비를 감안할 때 검찰이 요청한 29일 대면조사에 협조할 수 없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지난 4일 대국민 담화에서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으나 검찰의 대면조사 요청을 세 차례 모두 거부했다. 사실상 조사는 하지 못한 채 특검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지난 24일 ‘썰전’에서 전원책은 “청와대 대변인과 유영하 변호사 이야기로는 중립적 특검에게 수사를 받겠다는 것”이라며 “특검을 임명하더라도 일방적으로 청와대를 공격한다고 느낀다면 (대통령이) 그것도 거절할 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시민은 “피의자가, 그것도 입건된 피의자가 검사 마음에 안 든다고 조사 거부하는 것”이라며 비난했다.

동아닷컴 김지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JTBC 방송 캡처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