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웃음 해명에도 여론 싸늘…세월호 참사가 그리도 즐거우셨습니까?

입력 2016-11-29 0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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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웃음 해명에도 여론은 싸늘하다.

새누리당 의원이 세월호 참사 발생 당일, 청와대 대변인 자격으로 브리핑하던 중에 환하게 웃음을 짓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27일 방송된 JT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민 전 대변인이 2014년 4월 16일 오전 10시 30분에 했던 브리핑 장면을 내보냈다. 이 그는 브리핑 중간에 “난리났다”라고 말한 뒤 소리를 내며 웃었다.

논란이 되자 민 전 대변인은 자신의 SNS에 “방송에 보도된 장면은 브리핑 도중 같은 부분을 자꾸 틀려서 혼잣말을 한 부분이고 옆에서 웃는 기자의 웃음을 따라 웃던 것뿐이었다. 당시 대변인직 수행이 2개월여밖에 되질 않아 긴장하던 상태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전형적인 NG 컷을 비신사적으로 편집한 의도를 정말 모르겠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사실상 악마의 편집을 한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하지만 여론은 “300여 명의 학생들의 생사가 오가는 상황에서 미친 거 아닌가”라며 비난은 더욱 거세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민경욱 웃음 해명. JT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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