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신천지 ‘말씀 대성회’ 개최…목회자들 이구동성 “인정하자”

입력 2023-05-08 13: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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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이만희 총회장이 지난 6일 대전에서 열린 ‘계시 성취 실상 증거’ 말씀 대성회에서 말씀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제공ㅣ신천지예수교회

목회자·신앙인 2000여명 몰려 ‘인산인해’
이만희 “성경도 하나님도 하나, 말씀 안에서 하나 되자”
한 목회자 “지난 38년의 신앙·목회의 모든 과정 회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의 ‘계시 성취 실상 증거’ 말씀 대성회가 지난 6일 대전에서 열렸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이번 말씀 대성회에 대전과 광주, 전주를 포함한 충남·북도, 전남·북도 지역의 다양한 교단 목회자 500여명과 신앙인 1500여명이 현장에 참석했으며 일반 신앙인 8000여명이 유튜브 생중계를 시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들과 만난 이만희 총회장은 “기독교는 같은 경서를 가지고 같은 하나님을 믿는 신앙을 한다. 그러니 서로 다투고 욕해서는 안 된다”면서 “각자 아는 것이 있다면 서로 알려주고 도와줘서 같이 잘 되고 함께 옳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말씀 대성회 강사로 나선 이 총회장은 “계시록은 예언서이고 오랜 세월 동안 온 세계에 전파됐다”며 “예언한 그대로 이뤘고 오늘날 택함 받은 목자는 이룬 것을 가지고 증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6일 대전에서 열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의 ‘계시 성취 실상 증거’ 말씀 대성회에서 이만희 총회장의 증거 말씀을 목회자와 신앙인들이 경청하고 있다. 사진제공ㅣ신천지예수교회


27년간 목회를 해온 전00 목사는 “이날 말씀을 통해 앞으로 변화될 기회를 잡은 만큼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주님 품으로 인도하는 것이 앞으로 나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38년간 목회를 해온 김00 목사는 “이번 말씀 대성회를 통해 목회자로서 진짜 내 길을 가고 있는지 회개하고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며 “참 진리의 말씀을 만났고 소망과 기쁨이 다시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 교계 관계자는 “한국교회가 요한계시록 언급 자체가 금기시되다 보니 궁금증을 가진 교인은 물론 목회자까지 관련 말씀을 찾게 되고 그것이 결국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말씀 대성회에까지 발걸음을 하게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계시 성취 실상 증거’ 신천지 말씀 대성회는 신천지예수교회 공식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생중계되며 오는 13일 인천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스포츠동아(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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