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특사경, ‘환경 분야’ 기획 수사로 27개소 적발 [인천시소식]

입력 2023-12-11 11: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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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특사경이 ‘환경 분야’ 기획 수사로 27개소를 적발했다. 사진제공ㅣ인천시청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올 한해 환경 분야 불법행위 군·구 합동단속 등 총 6회 기획 수사(21년 23건 → 22년 24건 → 23년 27건)로 모두 27개소를 적발하고 사법 처리 및 과태료 부과와 행정처분 조치했다고 11일 밝혔다.

2023년 기획 수사는 계절성 환경오염(먼지, 악취) 사업장 및 수질, 대기, 폐기물 사업장에 중점을 두고, 사전 정보수집 후 특정 사업장을 중점적으로 단속했다.

‘대기·폐수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은 대기환경보전법,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폐기물 관련 사업장은 폐기물관리법, 건설폐기물의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각각 허가·신고해야 한다.

‘허가·신고한 사업장’은 방지시설 정상 운영, 측정기기 부착, 배출허용 기준 이내 처리, 오염물질 자가측정, 비산 먼지 발생 억제시설 설치 등을 통해 환경오염 발생이 없도록 관리해야 한다.

인천시 특사경은 기획 수사로 적발된 위반업소 중 14개소에 대해 대표자(행위자)와 법인을 각각 기소 의견으로 인천지방검찰청에 송치했으며, 과태료 대상인 13개소와 행정처분 28개소는 관할 군·구에 과태료 부과와 행정 처분토록 조치하는 등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사업장에 대해 강력히 조치했다.

‘대표 사례’로 A 사업장은 폐기물 중간재활용 가능 폐기물만 위탁받아 처리해야 하나 처리할 수 없는 폐기물을 받아 처리하다가, B 사업장은 신고하지 않은 악취배출시설을 설치해 조업하다 적발됐다. 또 C 사업장은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 억제하기 위해 억제시설을 설치해 운영하겠다고 신고했으나 실제로는 설치하지 않고 비산먼지를 발생하는 공사를 하다가 적발됐다.

전태진 인천시 특별사법경찰과장은 “수사 결과에서 보듯이 최근 경기침체 및 환경관리 무관심 등으로 적발되는 사업장이 줄어들지 않고 있는 만큼, 내년에도 계절성 환경오염과 시민 불편 및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행위를 시 관련 부서 및 군·구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강력한 기획 수사를 이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특사경’은 최근 환경 관련 처벌 규정 강화 등 위법행위 근절을 위한 처벌법 신설, 개정으로 사업장의 환경관리 책임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향후 동일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 단속부서와 군·구의 철저한 관리 감독 등 환경관리에 환경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인천시, ‘수도시설물 동파’ 급수대책 추진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겨울철 수도계량기 등 수도시설물 동결·동파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동절기 급수대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인천시는 수도 동파가 많은 12월부터 3월 15일까지를 급수대책 기간으로 지정해 상수도본부 내 급수 상황실 운영 및 기동복구반을 편성하고 24시간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상황별 비상 근무 체계를 구축해 동결, 동파 같은 생활민원 발생 시 신속 대처할 계획이다.

누수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수도를 복구하고 도로에 염화칼슘을 살포해 결빙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며, 전체 취·정수장, 배수지 및 가압장에 대해 시설물을 사전에 점검해 시설물 고장 등으로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 동파 방지에 우수한 디지털 수도계량기 설치 및 추위에 강한 보온재와 보호통 교체사업을 추진하는 등 전년 대비 계량기 동파 발생 건수 10% 감소를 목표로 효과적인 동파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파 취약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홍보 안내문을 배포하고 현수막, 지역 방송사 및 시·군·구청 누리집, 소식지, 반상회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한 홍보를 시행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시 운영되는 인천하늘수(水) 운영센터에서는 계측설비로 배수지 유량, 수위 등을 수시로 확인해 비상시 신속한 상황전파와 사고대응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인수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겨울철 한파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바탕으로 이번 동절기 급수대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인천시, ‘광고제 3관왕’ 달성…마케팅 우수성 인정

시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남다른 도시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인천시가 광고제에서 3관왕을 달성하며 마케팅의 기획력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11일 시에 따르면 인천시는 ‘제1회 공공브랜드대상’에서 ▲종합대상(그랑프리) ▲지방자치단체 사회가치경영(ESG) 대상을 비롯해, 2023 올해의 광고PR상에서 ▲정부/공공기관 광고PR부문 대상 등 3관왕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제1회 ‘공공브랜드대상’은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공공브랜드대상 심사위원회가 주관하는 상이고, 올해의 광고PR상은 한국광고PR실학회가 2008년부터 기업, 정부, 공공기관 등 광고·홍보 분야 캠페인의 우수성 등을 학계 전문가가 평가해 시상하는 상이다.

일반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인천 섬의 빛나는 가치를 소개하고 섬 방문 활성화를 위한‘보물섬 지도 168 캠페인’은 제1회 공공브랜드대상 그랑프리(전체1위) 및 2023 올해의 광고PR상에서 정부/공공기관 광고PR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세대와 성별, 장애 등 다양한 분야의 장벽을 허무는‘올 링크 인천 캠페인’은 제1회 공공브랜드대상에서 지방자치단체 사회가치경영(ESG) 부분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품에 안았다.

시민이 찾아 직접 지도를 만들고 섬의 숨겨진 매력을 시민이 직접 촬영해 영상에 담아 공유하는 ‘보물섬지도 168 캠페인’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는 동시에 세계인들을 인천이 보유한 섬들의 매력에 빠지게 만들었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공연문화 영역에서 청각장애인들이 마주했던 장벽(공연 관람)을 허물기 위해 콘서트 공연 수어 통역을 진행하며 인천을 참여·포용·존중의 도시로 성장시킨 ‘올 링크 인천 캠페인’은 그 참신한 발상과 혁신적인 방법론으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세웅 인천시 도시브랜드담당관은 “시민들의 참여로 완성된 캠페인들이 좋은 평가를 받게 됐다는 점에서 더욱 뜻 깊다”라며 “앞으로도 많은 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운영해 시민들과 소통하며 더 나은, 더 좋은 인천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인천크래프트 캠페인과 해피버스(BUS)데이 캠페인 등 시민들이 참여하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기획, 운영하는 등 활발한 도시브랜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8월 대한민국 대표 마케팅 캠페인을 시상하는 2023 에피 어워드 코리아에서 10주년 특별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스포츠동아(인천)|장관섭 기자 jiu67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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