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기후 위기 대응’ 시민 체감도 높인다↑

입력 2023-12-27 11: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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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 전경. 사진제공ㅣ인천시청

인천시가 세계를 선도하는 탄소중립 미래도시 조성을 위한 전략과 핵심사업을 마련했다.

인천시는 지난 26일 유정복 시장 주재로 개최된 2024년 환경 분야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에서 내년도 환경정책의 실현 가능성과 민선 8기 공약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고 밝혔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세계를 선도하는 탄소중립 미래도시 조성’을 목표로 ▲탄소중립 대전환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4자 합의이행을 통한 수도권매립지 종료 ▲지속 가능한 자원 선순환 도시 ▲사람·생태계가 건강한 환경 안전 도시 ▲대기 개선 총력 대응을 통한 맑고 청정한 대기질 조성 ▲건강하고 안전한 물 환경 도시 ▲효율적인 하수 관리를 통한 체감도 높은 서비스 제공 등 7대 핵심 전략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올해 수립한 2045 탄소중립 전략 로드맵을 바탕으로 각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추진 우수기관 3관왕(감축, 실천, 녹색구매) 선정의 쾌거를 이뤄낸 인천시는 154개의 이행 사업을 포함한 2045 탄소중립 전략 로드맵을 성공적으로 제시했다.

또 가속화되는 기후 위기와 새롭게 재편되는 탈탄소 경제질서 대응을 위해 시민 실천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인천시는 내년 범시민 기후 행동 실천 문화 확산과 유럽연합(EU) 탄소국경세를 대비한 전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새로운 경제질서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업별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탄소중립 시민실천단 모집(1,000여 명)과 탄소중립 가게(식당·카페 등)를 선정해 기후 행동의 추진 동력을 확대한다.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관련해서는 4자 합의사항의 철저한 이행을 통해 내년에는 대체 매립지 조성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관할권 이관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대체 매립지 재공모 절차를 진행하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이관 준비의 일환으로 지방공기업 설립 타당성 용역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유정복 인천시장은 “현재 세대의 발전도 중요 하지만, 미래세대의 발전도 책임질 필요가 있는 만큼 탄소중립을 통한 미래도시 구현을 위해 목표로 삼은 주요 사업들이 치밀한 분석과 대응으로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환경국 공직자들이 총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스포츠동아(인천)|장관섭 기자 jiu67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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