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국비 6조 원 확보 목표로 ‘발 빠른 행보’

입력 2024-02-28 1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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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시청 회의실에서 박덕수 행정부시장과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공동 주재로 국비 확보 대책 회의가 열렸다. 사진ㅣ인천시청

인천시가 3년 연속 국비 6조 원 확보라는 목표를 세우고, 벌써부터 발 빠른 행보에 나섰다. 지난 27일 시청 회의실에서 박덕수 행정부시장과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공동 주재로 국비 확보 대책 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 실현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 정책과 연계한 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 방안이 논의됐다.

시는 국고보조사업 5조 3,000억 원, 보통교부세 8,900억 원 등 국비 6조 1,900억 원 이상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이는 전년 목표인 5조 원보다 3,000억 원이 증가한 수치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지도 98호선 도로개설, 인천가족공원 조성(3-2단계) 등 대규모 사업 등 16개 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한 연차별 국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인천2호선 고양 연장, 경인고속도로 연장 및 지하화 등 타당성 조사 사업 선정·통과가 필요한 11개 사업에 대해 필요한 사전 절차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또 바이오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미정), 수소 도시 조성(10억 원), 인천 1·2호선 철도통합무선망 구축(97억 원), 인천형 출생 정책 (505억 원) 등 13개 신규 사업과 50개 주요 계속 사업 추진을 통해 2025년까지 국비 8,895억 원 이상을 확보할 계획도 세웠다.

이밖에 인천 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건설(28억 원), 백령공항 건설(61억 원), 인천발 KTX 건설(180억 원), GTX-B(1,100억 원),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1,570억 원), K-바이오 랩허브 구축(258억 원) 등의 사업도 포함됐다.

시는 오는 4월 말 중앙부처 국비 신청 마감일까지 이들 중점사업에 대한 사전절차 진행 상황과 국가 중기계획 반영 여부를 점검하고 정부 정책과 연계한 신규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시 박덕수 행정부시장은 “올해는 민선 8기 핵심 공약과 주요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해 2025년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며 “지속해서 미래 사업과 주요 현안 사업의 국비를 발굴하고, 중앙부처에 사업의 필요성 설명과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을 통해 목표 이상의 국비를 확보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인천)|장관섭 기자 jiu67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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