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국회의원 선거 앞두고 공무원 특별 감찰 ‘강화’

입력 2024-03-06 14:0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인천시청 전경. 사진제공ㅣ인천시청

인천시가 오는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시 및 군·구 공무원에 대한 특별 감찰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시는 다가오는 선거가 공정하고 정의롭게 치러질 수 있도록 지난 1월 11일부터 특별 감찰을 실시하고 있다.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더욱 엄정한 중립과 공직기강 확립이 중요해짐에 따라 3월 5일부터 시 홈페이지에 시·구 공무원의 선거 관련 비리를 시민들이 직접 신고할 수 있는 ‘공직 비리 익명 신고’ 코너를 운영한다.

또한, 선거 20일 전인 3월 21일부터는 시 및 군·구와 합동 감찰반을 편성하고 감찰 인력을 30명으로 확대하는 등 특별 감찰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특별감찰을 통해 공무원이 특정 정당에 가입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활동에 관여하는 행위,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의 업적을 홍보하는 행위, 선거 관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에 지지 또는 반대 의사를 표명하는 행위 등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행위를 중점적으로 감시한다는 목표이다.

특히 금품·향응 수수, 근무지 무단이탈 등 비위 행위에 대해 감찰도 할 예정이다. 위반 행위가 적발될 때 고의·과실 여부와 관계없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다. 시 및 군·구 공무원의 선거 활동과 관련한 비리나 위법행위에 대한 정보가 있는 시민은 시 홈페이지의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공직 비리 익명 신고’ 코너를 이용해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다.

인천시는 이번 대책을 통해 다가오는 선거가 공정하고 정의롭게 치러지고 정부와 공직자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시 이철우 감사관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치러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무원의 선거 중과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이 중요하다”라면서 “감찰 활동을 강화해 비위행위를 철저히 차단하고, 적발된 비위는 엄중히 문책하는 등 공명선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인천)|장관섭 기자 jiu6703@naver.com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