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학익 3구역 재개발 현장에 건설폐기물과 혼합된 건설폐토석이 토목 조성돼 있다. 사진 | 장관섭 기자
건설 폐토석, 토양 오염 심각해 정밀조사해야
인천 미추홀구 학익 3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토양 오염 의혹이 불거져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학익 3구역 재개발’은 지하 2층~지상 39층 규모로, 1500세대 공동주택 및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대규모 사업이다. 인천 미추홀구 학익 3구역 재개발 현장에 건설폐기물과 혼합된 건설폐토석이 토목 조성돼 있다. 사진 | 장관섭 기자
스포츠동아가 31일 현장을 취재한 결과, 현장에는 대부분 건설폐토석으로 토목 공사 조성 중 이었다. 제보자는 “이 폐기물들은 대부분 건설 폐토석”이라며 “토양 오염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했다.
인천 미추홀구 학익 3구역 재개발 현장에 건설폐기물과 혼합된 건설폐토석이 토목 조성돼 있다. 사진 | 장관섭 기자
‘학익 3구역 재개발 현장’은 미추홀구청 토양오염 정밀조사 및 정화명령 대상 현황에는 토양 오염의 정도와 영향 범위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인천 미추홀구 학익 3구역 재개발 현장 프랭카드. 사진 | 장관섭 기자
건설 폐기물에는 다양한 오염 물질이 포함될 수 있으며, 이는 토양 오염의 주요 원인이 된다. 폐토석의 적절한 처리 과정 없이 사용됐을 경우, 토양 오염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
인천 미추홀구 학익 3구역 재개발 현장 전경. 사진 | 장관섭 기자
인근지역의 한 주민은 “토양 오염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해당 현장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주민들에게 토양 오염 상황과 관련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