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국제도시’ 연장 현장, 토양 오염 검사 부실 의혹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현장. 사진제공|국토부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6공구 건설 현장에서 토양 오염 문제가 불거졌다. 2024년 5월경 토양 오염 물질인 불소가 검출됐고, 현재 정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제보자들은 1공구에서 5공구까지도 토양 오염 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주변 지역에서는 토양 오염이 발견되었지만, 해당 구간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는 점이 의심스러운 근거가 되고 있다.
불소는 인체에 유해하며 뼈, 치아, 신경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토양 오염 문제는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문제이다.
제보자들은 토양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하고 있으며, 관련 기관은 투명한 정보 공개와 신속한 대응을 통해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6공구 현장 약 3,000㎥의 토양이 불소로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축구장 잔디밭 면적의 약 10%에 해당하는 넓은 규모이다.
현재 오염 확산 여부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주변 토양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아직까지 1공구에서 5공구까지의 토양 오염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지속적인 조사를 통해 규모와 심각성을 파악할 예정이다.
인천|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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