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울산시장(앞줄 오른쪽 네 번째)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담만에서 후세인 에이 알 카타니 S-OIL 대표를 만나 샤힌 프로젝트 투자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ㅣ울산시
아람코 CEO ‘아민 핫산 나세르’ 공식 초청
샤힌 프로젝트 투자 관련 동반자관계 구축
민선 8기 첫 해외사절단을 이끌고 중동시장 개척에 나선 김두겸 울산시장이 16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후 5시) 사우디아라비아 담만에 위치한 아람코 본사를 방문한다.샤힌 프로젝트 투자 관련 동반자관계 구축
이번 방문은 에쓰-오일(S-OIL)의 최대주주사인 사우디 아람코 CEO 아민 핫산 나세르의 공식 초청에 따라 마련됐다.
김두겸 시장은 이날 아민 핫산 나세르 CEO와의 면담을 통해 2단계 석유화학복합시설 건설사업인 ‘샤힌(Shaheen) 프로젝트’ 투자 결정에 대한 감사를 전달하고 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지속적인 울산 투자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11월 (S-OIL)이 ‘석유에서 화학으로’ 혁신적 전환을 위해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오는 2026년까지 9조 2580억원을 투자해 플라스틱을 비롯한 합성수지 원료로 쓰이는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을 신설하는 ‘샤힌 프로젝트’ 투자를 결정함에 따른 것이다.
이어 김 시장은 아람코사의 4차 산업혁명 센터(4IRC), 정보통신(IT) 연구소 등 주요 기반 시설을 살펴보고 샤이바(Shaybah)로 이동해 생산시설 시찰과 협력 사업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김두겸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대규모 투자 결정을 해준 아람코사에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표하며 탄소중립, 에너지 수급, 석유화학산업의 고도화 등 관련 협력을 통해 울산이 명실상부한 세계적 에너지 중심지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시장은 오는 17일 마지막 일정으로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를 방문해 도시 기반 시설을 시찰하고 ‘이코노믹 그룹’과의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한 이후 18일 귀국 할 계획이다.
스포츠동아(울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