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지난 26일 오후 본청 별관 1층 교육감소통공감실에서 ‘학부모 의견 청취한Day’ 행사에 참여한 하윤수 교육감이 학부모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제공 | 부산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이 지난 26일 오후 본청 별관 1층 교육감소통공감실에서 ‘학부모 의견 청취한Day’ 행사에 참여한 하윤수 교육감이 학부모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제공 | 부산시교육청


지난 26일 오후 ‘학부모 의견 청취한Day!’ 행사 개최
내년 시범학교 2곳·선도학교 50곳 운영 후 전체 확대
부산시교육청이 지난 26일 오후 본청 별관 1층 교육감소통공감실에서 ‘학부모 의견 청취한Day!(교육감 만난Day!)’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하윤수 교육감과 시교육청 생활체육건강과장, 부산시 거주 학부모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수업 전 체육활동을 하는 이유 ▲수업 전 체육활동 추진 방향·학부모와 학교 지원 방안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몸이 불편하거나 아침 시간에 다른 활동을 하는 학생을 위한 대안 마련 등 다양한 학부모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학부모들은 “내년부터 시행할 수업 전 체육활동에 대한 기대와 함께 학부모와 교사들에게는 부담이 되는 부분은 없는지 우려도 된다”며 내실 있는 사업 운영을 부탁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상황과 여건에 맞게 사업을 운영해 학부모와 교사에게 부담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신체·두뇌 발달에 도움이 되는 ‘수업 전 체육활동’을 통해 학생의 건강 체력을 키우고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내년 시범학교 2곳, 선도학교 50곳을 선정해 사업을 운영한 뒤 보완점을 찾아 전체 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2024년부터 전국 최초로 초·중학교에서 ‘수업 전 체육활동’을 전면 시행할 전망이다.

하윤수 교육감은 “많은 선진국이 오래전부터 학생들의 비만, 체력 저하, 왕따 감소 등 아침 체육활동의 긍정적인 면을 주목하고 있다”며 “다양한 연구를 통해 체육수업이 건강증진은 물론 학업능력 향상, 정서적 안정, 사회성 강화 등의 효과가 있다고 확인됐다”고 말했다.

또한 “요즘 아이들은 예전보다 체격은 커졌지만, 체력은 떨어졌고 맘껏 뛰어놀 시간도 부족하다”며 “한 나라의 미래를 보려면 그 나라의 어린이들을 봐야 한다고 한다.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하 교육감은 취임 이후 ‘교육감 만난Day!’를 비롯해 ▲시교육청 직원과의 만남 ▲찾아가는 교육감 만난Day! ▲시민을 만나 교육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등 65차례에 걸쳐 적극적인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kthyun20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