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이 지난 13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신세계푸드와 기계 수확 양파 톤백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ㅣ신안군
품질·저장성 개선 통한 상품성 제고
전남 신안군이 지난 13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신세계푸드와 기계 수확 양파 톤백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신안군과 ㈜신세계푸드 관계자를 비롯해 신안군 양파 기계화 우수사례 생산자 단체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은 미래 성장산업으로 농업을 육성하기 위해 양파와 같은 밭작물 재배 기술의 작업 편의성 개선과 노동력 절감의 필요성에 대해 신세계푸드가 깊이 공감해 이뤄졌다. 신세계푸드는 오는 2026년 3월까지 신안군이 기계화 사업을 통해 생산하는 양파의 품질과 저장성을 개선해 상품성을 높이고, 기계 수확 양파의 톤백 유통 활성화 및 우수농가 발굴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신세계푸드는 신안군 양파의 유통 확대를 위해 자사 제품 제조용 원재료로 적극 사용하는 한편 신안산 양파의 안정적인 유통망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지역 농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상품 가치 향상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벼농사와 달리 밭작물은 재배 과정에서 인력이 많이 들어 기계화를 통한 효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신안군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기계 수확 양파의 유통 활성화를 통해 지역 농업이 지속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신안군 양파산업 활성화에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일손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우수한 기계를 도입하여 밭 농업 기계화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신안)|박성화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