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보건소가 지역민의 정신건강을 위해 최근 전남 최초로 설치한 ‘내 마음의 온도 체크’ 정신건강 키오스크. 사진제공|진도군
불안장애 등 상태 자가 검진 가능
전남 진도군보건소가 최근 지역민의 정신건강을 위해 전남 최초로 ‘내 마음의 온도 체크’ 정신건강 키오스크를 설치했다.22일 진도군에 따르면 정신건강 키오스크는 청소년, 성인, 노인 등 대상자별 우울증, 스트레스, 불안장애 등의 정신건강 상태를 자가 검진할 수 있고 결과를 카카오톡으로 바로 전송할 수 있다.
또한 키오스크를 통해 정신건강 상담 예약도 할 수 있고 진도군 정신건강복지센터 서비스와 질환별 정보, 인근 정신의료기관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2021년 보건복지부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4명 중 1명이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지만 상담이나 치료를 받은 사람은 12.1%에 불과하고 특히 정신장애 진단자의 지난 1년간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 비율은 4.5%에 그쳤다.
진도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군민의 정신건강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진도군보건소 1층에 정신건강 키오스크를 설치해 군민 누구라도 쉽고 편하게 키오스크를 통한 정신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키오스크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이용 가능하고 키오스크 사용법 등 홍보와 안내를 위해 5월 말까지 안내도우미를 운영한다.
진도군 보건소장은 “키오스크를 통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진도)|양은주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