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실 공간 및 원룸 주택 예술적 가치로 재탄생
이번 대회는 국토교통부, 국토연구원, 건축공간연구원이 공동 주최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품격있는 국토, 아름다운 경관’을 슬로건으로 우리나라 국토, 도시, 경관을 아름답게 가꾼 우수사례를 평가하고 시상하는 행사다.
최종 수상작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 국민심사(온라인 투표), 전문가 심사 등을 종합 반영해 선정됐다.
수성구는 문화적 도시재생사업 ‘들안예술마을&생각을담는공간’으로 ‘빈 건축물 등을 활용한 창의공간’ 특별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지역사회 의견과 수성구 총괄건축가 신창훈 운생동 건축사사무소 대표의 자문을 반영, 1종 주거지역인 들안길 일대 저층 주택지에 새로운 발전의 기회와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공실 주택과 원룸을 예술적 가치를 담은 건축물로 개축했다.
여기에 더해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창작소, 꿈꾸는예술터 등 지역 작가와 주민, 방문객 등이 함께하는 특화 콘텐츠 공간을 운영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수상에 그치지 않고 수성국제비엔날레 개최 등을 바탕으로 수성구만의 특색있는 공공건축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공공건축이 아름다운 도시경관 조성과 구민의 삶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도시유일성을 계속 확보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수성구는 2020년부터 공예 중심 시각예술 육성과 도시 주거지역 개발의 대안을 제시하는 문화적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해 오고 있다. 중동, 상동, 두산동 일원의 원룸과 단독주택을 공예산업 거점시설로 변모시켜 현재 7개소를 조성·운영 중이다.
스포츠동아(대구) 강영진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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